[앵커멘트]
LA 지역에서 올해 지난 2일까지 강도 사건이 총 4천370건이 발생했습니다.
하루에 약 22건씩 발생한 셈인데요,
이처럼 폭증하는 강도 사건으로 인해 LAPD가 커뮤니티 경보(Community Alert)를 발령했습니다.
박세나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최근 LA지역에서 급증한 미행 강도 사건으로 인해 LAPD가 커뮤니티 경보(Community Alert)를 발령했습니다.
LAPD는 16일 트위터를 통해 최근 미행강도가 범죄의 새로운 트렌드로 나타나고 있다며 강도들이 멜로즈 애비뉴, 쥬얼리 디스트릭트, 페어팩스 디스트릭, 비버리 그로브의 고급 레스토랑과 나이트클럽 등에서 희생자를 물색한 후 범죄 행각을 일삼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또 강도는 시계, 목걸이, 손가방 등 비싼 장신구를 노리고 있다며, 차량을 보고 범행 대상을 정해왔다고 설명했습니다.
당국은 강도를 예방하기 위해 식당, 상점, 클럽과 차를 나설때 주위를 살필 것, 비싼 장신구를 착용할 때 주의할 것, 수상한 행동을 목격시 상황을 녹화하고 경찰에 신고할 것, 운전 중 수상한 사람이 따라올 때 경찰서로 갈 것, 강도를 당했을 때 저항하지 말고 순응할 것, 강도를 따라가지 말 것을 당부했습니다.
최근 LA 지역에서는 폭력적인 강도 행각이 심각하게 늘고 있습니다.
LAPD 범죄 통계자료에 따르면 지난 2일까지 올해 집계된 강도 사건은 총 4천370건입니다.
지난 13일에는 자동차 경주대회 전 챔피언인 보비 이스트가 애너하임 외곽의 한 주유소에서 흉기에 찔려 사망했습니다.
11에는 남가주 세븐 일레븐 연쇄 무장강도 사건으로 2명이 숨지고 3명이 부상했습니다.
또 9일에는 올림픽 은메달리스트인 김 글래스가 다운타운 LA에서 노숙자에게 무차별 폭행 당했습니다.
라디오코리아 뉴스 박세나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