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herman Oaks에서 은행강도 사건이 일어났다.
LAPD는 이틀전인 지난 19일(화) 오전 10시30분쯤 은행강도 관련한 신고 전화가 911로 걸려왔다고 밝혔다.
LAPD는14600 Ventura Blvd 부근 Wells Fargo 은행 주차장에서 지난 19일 오전 10시30분쯤 범행이 일어났다고 전했다.
당시 Wells Fargo 은행에서 돈을 찾아 나온 한 남성이 주차장에 있는 자신의 차량쪽으로 이동하고 있던 순간에 다른 차량에서 앉아있었던 한 괴한이 빠르게 뛰어서 돌진했다.
이 괴한은 손에 권총을 들고 피해자 얼굴을 겨누며 위협했다.
성을 언급하지 않고 윌리엄이라는 이름만 밝힌 피해자는 너무나 가까운 거리에서 총기가 얼굴을 향해 위협하고 있어서 정말 목숨이 위태로운 순간이라고 판단한 것으로 나타났다.
윌리엄은 괴한에게 “쏘지마!, 쏘지마!”라고 비명을 질렀고 재빨리 뛰어서 주차장 낮은 담장을 넘어서 달아났지만 괴한 역시 뒤쫒아와 총을 겨누며 위협을 가했다.
결국 윌리엄은 담장 안으로 돈가방을 집어던졌고 괴한이 다시 담장을 뛰어넘어 들어가 돈가밤을 집어들었다.
돈가방을 차지한 괴한은 그대로 차안 뒷자석으로 들어갔고 그 차량은 곧바로 주행에 들어가 주차장을 벗어났다.
윌리엄은 돈가방에 10,000달러가 있었다고 LAPD에 진술했다.
LAPD가 Wells Fargo 은행 주차장 CCTV를 확인한 결과 무장강도의 차량은 윌리엄을 상대로 약 20여분을 주차장에 머물며 기다렸던 것으로 드러났다.
윌리엄은 강도를 만나기 직전 Wells Fargo에서 약 40여분을 머물렀고 현금 10,000달러를 찾은 상태였다.
윌리엄은 자신이 은행안에서 현금 10,000달러를 찾는 동안에 많은 사람들이 은행을 떠나 밖으로 나가는 것을 봤는데 강도범이 그 중에 한 명인지는 모르겠다고 말했다.
윌리엄은 은행강도를 피해 주차장 담을 넘다가 팔과 다리 등에 긁힌 상처를 입기도 했다.
윌리엄의 아버지 존은 이번 아들이 당한 피해에 대해 Wells Fargo 은행에 문제가 많다며 분통을 터트리기도 했다.
피해자의 아버지 존은 고객들 안전을 지키기 위한 Wells Fargo 측의 대비가 소홀했다고 지적했다.
물론 Wells Fargo 은행 입구에 Security Guard가 있지만 그 사람은 Door Man 같은 존재에 불과하다고 존은 비판했다.
실제로 Wells Fargo 입구에서 근무하는 Security Guard는 은행측으로부터 어떤 일이 벌어져도 절대로 개입하지 말라는 분명한 가이드라인을 제시받았기 때문에 강도범이 돈을 뻿는 상황에서 피해자인 윌리엄을 위해서 아무 것도 할 수없었다고 말했다.
윌리엄의 아버지 존은 자기 아들이 10,000달러를 강탈당했지만 목숨이 붙어있는 것 자체가 천만다행이라고 생각한다며 은행에서 고객이 강도범에 의해 죽임을 당하는 일이 실제로 이번에 벌어질 수도 있었다고 언급했다.
LAPD는 이번 강도 사건이 운전자와 강도범 등 2명이 함께 기획한 것으로 파악하고 이 들을 추격하고 있는 상황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