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 지역에 많은 양의 비가 내리면서 홍수가 우려되고 있는 상황이다.
연방기상청은 남가주가 어제(9월9일)부터 허리케인 ‘Kay’ 영향권에 들어가면서 지난 1주일 이상 몰아쳤던 폭염이 약해졌다고 전했다.
그런데 이제 폭염의 기세는 한풀 꺾였지만 허리케인 ‘Kay’의 영향으로 많은 양의 비가 내리면서 남가주 지역에서는 홍수 피해가 우려되고 있다.
멕시코 해안가를 지날 때까지 허리케인이었지만 남가주로 접근하면서 열대성 폭풍으로 변신한 ‘Kay’는 많은 양의 비를 동반한 흐린 구름을 불러오면서 LA를 비롯한 남가주 지역에 많은 비를 내리게 하고 있다.
어제 저녁부터 남가주에 시작된 비는 오늘(10일) 더 많은 양이 내릴 것으로 보인다.
연방기상청은 열대성 폭풍 ‘Kay’ 영향으로 오늘 비 내릴 확률이 50%에 달하고 게다가 천둥과 번개 등이 내려칠 가능성도 높아 안전사고 가능성에 대비해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고 당부했다.
여기에 오늘 하루 바람이 평균적으로 풍속 25마일 정도 속도로 불어올 것으로 예측됐다.
연방기상청은 이에 따라 오늘 홍수주의보를 발령했는데 LA 카운티 산악 지역과 Antelope Valley 지역 등이다.
허리케인에서 열대성 폭풍으로 세력이 약화된 ‘Kay’가 습도가 매우 높은 열대성 고기압을 몰고오면서 남가주에 오늘 하루 많은 양의 비가 내릴 전망인데 일부 지역에 천둥, 번개가 치고 많은 양의 비가 집중되면서 홍수가 일어날 가능성이 높은 상황이라는 분석이다.
연방기상청은 저지대에 거주하는 사람들 경우 오늘 하루 날씨 상황을 계속 주시하면서 필요한 조치를 그때그때 취할 것을 권고했다.
특히, 강과 계곡, 하천 등의 경우에 게릴라성 폭우가 쏟아지면 수위가 높아질 수있어 오늘은 되도록 산악 지역을 가지 않아야 한다고 연방기상청이 경고했다.
남가주 해안가도 열대성 폭풍 ‘Kay’ 영향으로 파도가 높고 많은 바람이 불어올 것으로 예상돼 위험할 전망이다.
따라서, 연방기상청은 바닷가로 가는 사람들 경우에 일기예보를 항상 지켜보면서 주의를 기울여야한다고 강조했다.
제니스 한 LA 카운티 4지구 수퍼바이저는 침수 피해가 우려되는 South Beach 동쪽 Catalina 지역 거주자들에게 모래 주머니를 제공하고 있다는 사실을 알렸다.
연방기상청은 해안가에 강한 바람과 파도가 몰아쳐 피헤를 볼 수도 있다고 예보하고 있어 Catalina 주민들 경우 대비를 해야한다.
제니스 한 LA 카운티 4지구 수퍼바이저는 Catalina와 San Pedro, Long Beach 지역 등을 오가는 Catalina Express 보트 운항 서비스가 오늘 취소됐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