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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가 이코노미스트들, 8월 CPI 8.1% 예상.. 오늘(13일) 발표

세계적인 인플레이션 고공행진이 계속되는 가운데 미국 8월 소비자물가지수, CPI가 오늘(9월13일) 발표된다.

미국 CPI 수치가 어느 정도인지에 따라서 연방준비제도, Fed의 금리인상에 상당한 영향을 미칠 수있다는 점에서 전세계의 관심이 미국 8월 CPI 발표로 모아지고 있다.

주형석 기자입니다.  

지금 전세계 눈과 귀가 미국으로 향하고 있다.

오늘(9월13일) 미국의 8월 CPI가 발표되기 때문인데 그 결과에 따라서 글로벌 경제에 미칠 영향이 엄청날 전망이다.

NY 주식시장을 비롯해 글로벌 증시에서도 오늘 발표되는 미국 8월 CPI를 주목하고 있는데 월가 이코노미스트들을 대상으로 블룸버그 통신이 조사한 결과 8월 CPI로 8.1%를 가장 많이 예측한 것으로 나타났다.

만약 이코노미스트들 예측대로 8.1%가 나온다면 6월 9.1%로 정점을 찍고, 7월 8.5%로 하락한데 이어서 8월까지 지속적으로 CPI가 하락세를 이어가는 결과가 된다.

7월의 경우 식료품 가격과 주거비가 전달(6월)에 비해 각각 1.1%, 0.5% 올랐지만  에너지 가격과 개솔린 가격이 4.6%, 7.7% 급락했다.

미국 경제 수장인 재닛 옐런 재무부 장관은 인플레이션이 이제 꺾이기 시작한 것으로 보고 있는데 앞으로 계속해서 더욱 완화될 것으로 기대했다.

다만 불확실성이 완전히 해소되지 않았기 때문에 구체적 예측을 하기는 어렵다며 신중한 입장을 보였는데 지나치게 낙관하거나, 비관하지 않고 상황을 지켜보는 모습이다.

재닛 옐런 재무부 장관은 지난 8일(목)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개솔린 가격이 80일 연속 떨어지고 있고 이것은 분명 좋은 소식이라고 말했다.

재닛 옐런 재무부 장관은 개솔린 가격 하락세 덕분에 지난 7월 인플레이션이 둔화돼 CPI가 떨어진 것이라고 언급했다.

재닛 옐런 재무부 장관은 개솔린 가격 하락세가 계속되고 있는 만큼 다음 지표 역시 추가로 둔화했을 것으로 생각한다고 말했다.

연방준비제도, Fed는 인플레이션을 잡기 위해 지난 6월과 7월 각각 0.75%p 인상이라는 이른바 자이언트 스텝을 2번 연속 밟은 데 이어 이달(9월) FOMC(연방공개시장위원회) 회의에서도 같은 폭의 금리 인상에 나설 것으로 예상되는 상황이다.

재닛 옐런 재무부 장관도 Fed가 조치들을 취하고 있고 인플레이션을 잡기 위해 필요한 일을 하겠다고 여러번에 걸쳐 공개적으로 약속했다는 사실을 강조했다.

다만 내년(2023년) 인플레이션 수치에 대해서는 불확실성이 높고 많은 변수들이 남아 있다며 예측치를 섣불리 제시하고 싶지는 않다고 말을 아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