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토니우 구테흐스 유엔사무총장은 29일(현지시간) 미국 뉴욕 유엔본부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투표를 통해 우크라이나 영토에 대해 어떠한 결정을 내리든 아무런 법적 효력이 없고, 러시아는 비난받아 마땅하다"고 말했다고 외신들이 일제히 보도했다.
구테흐스 유엔사무총장은 "절대 용인돼서는 안 된다"면서 "다른 나라의 영토를 무력이나 위협으로 병합하는 것은 유엔 헌장과 국제법 위반"이라고 못 박았다.
이와 관련 유엔 안전보장이사회는 30일 러시아의 점령지 병합을 위한 주민투표를 규탄하는 결의안을 투표에 부칠 예정이라고 안보리 순회 의장국인 프랑스가 밝혔다.
신창호 선임기자 procol@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