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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 11일 韓국회 화상 연설할 듯


국회 외교통일위원회가 다음 달 11일 오후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의 국회 화상 연설을 추진 중이라고 이광재 외통위원장이 31일 밝혔다.

이 위원장은 이날 페이스북에 “외통위 주관으로 4월 11일 오후에 젤렌스키 대통령의 화상 연설을 진행하는 방안을 우크라이나 측에 제안했다”고 말했다.

이 위원장은 “우크라이나 본국과 최종 조율만 남겨둔 상태”라며 “우크라이나 사태의 인도적 위기 해결을 위해 국제사회와 함께 힘을 모으겠다”고 강조했다.

이 위원장은 “우크라이나 사태가 장기화하고 우크라이나 국민의 고통도 늘어가고 있다”며 “(우크라이나에는) 고려인 동포도 1만2000명 가까이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우리 동포의 안전을 위해 정부와 긴밀히 소통해 대책을 마련 중”이라고 덧붙였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지난 16일(현지시간) 미국 의회에서 첫 화상 연설을 하며 국제사회의 지지를 호소한 바 있다.

지난 23일엔 일본 국회 화상 연설에서 “러시아가 화학무기를 사용한 공격을 준비하고 있다는 보고를 받고 있다”고 밝히기도 했다.

문재인 대통령은 지난 3일 젤렌스키 대통령과 통화해 “우크라이나가 조속히 평화와 안정을 회복하기를 기원하며 한국이 함께 하겠다”고 지지를 건넸다.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 또한 지난 29일 전화 통화를 통해 지지를 표명했다.

이가현 기자 hyun@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