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멘트]
지난 2018년부터 CA, 네바다, 애리조나 일대에서 우편물을 절도해 금융사기 행각을 벌인 일당이 무더기로 체포됐습니다.
이들은 우편함에서 수표가 담긴 우편물들을 훔쳐 이름을 바꾸고 돈을 인출해 가는 수법으로, 5백만달러 이상을 챙겼던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박세나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지난 5년간 캘리포니아, 네바다, 애리조나 일대에서 우편물을 절도해 금융사기 행각을 벌여온 일당이 대규모 적발됐습니다.
이번 사건을 위해 국토부, US마샬, LAPD, LA카운티 셰리프국, USPS등 수십여개 기관이 대거 공조 수사를 벌였습니다.
알렉스 빌라누에바 LA카운티 셰리프는 88명의 사기범들이 사기, 위조, 돈세탁 등 330건의 중범죄 혐의로 기소됐다고 밝혔습니다.
또 이번 사기 행각 주모자가 LA 카운티의 악명높은 2개 스트릿 갱과 관련이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녹취_알렉스 빌라누에바 LA카운티 셰리프국 셰리프>
이번 사기는 피해자가 7백여명에 피해금액이 5백만달러 이상에 이르는 등 그 규모가 막대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우편검사국USPIS의 캐롤 해리스 조사관은 사기범들이 우편함에서 수표가 담긴 우편물들을 훔쳐 이름을 바꾸고 타인의 은행 계좌를 통해 돈을 인출해 왔다고 설명했습니다.
<녹취_캐롤 해리스 USPIS 조사관>
롭 본타 검찰총장은 사기꾼들이 열심히 일한 수백여 가정들의 돈을 훔쳐가고 있다며 사기 행각이 종결될 때까지 수사를 확대해 나가겠다고 강조했습니다.
<녹취_롭 본타 CA주 검찰총장>
라디오코리아 박세나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