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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론 머스크, 우크라이나에 스타링크 ‘무상 지원 불가’ 입장

Space X의 우크라이나에 대한 인터넷 서비스가 더 이상 무상으로 이뤄지지 않을 가능성이 높아졌다.

CNN에 따르면 일론 머스크 Tesla CEO가 이끄는 우주 기업 Space X는 그동안 위성 인터넷 ‘Star Link’를 무료로 우크라이나에 지원해왔는데 최근 불가 입장을 밝혔다.

Space X측은 우크라이나 요청으로 그동안 무상 서비스를 지원했는데 Star Link 서비스의 자금 부담을 더 이상은 지속적으로 안고 갈 수없다는 입장이다.

Space X는 美 국방부에 비용을 청구한 것으로 나타났다.

즉 미 국방부가 우크라이나 정부와 군에 제공되는 위성 인터넷 Star Link 서비스 이용 요금을 지불하지 않으면 앞으로는 지원을 중단할 가능성이 높을 수밖에 없다는 설명이다.

Space X는 앞으로 1년간 Star Link 서비스 비용으로 약 4억달러를 제시한 것으로 알려졌다.

일론 머스크 CEO도 자신의 Twitter 계정에 Space X가 과거 비용을 달라고 요구하지는 않겠지만, 앞으로 무한대로 자금을 지원할 수 없는 것은 분명하다고 못을 박았다.

CNN은 최근 우크라이나 최전방 지역에서 Star Link 서비스의 가동이 중단됐다는 얘기가 나왔는데 취재 결과 실제로 사실임을 확인했다고 보도했다.

Space X가 만든 Star Link 서비스는 저궤도 위성 네트워크로 가동되는 광대역 인터넷 서비스다.

전쟁 중에도 인터넷망과 휴대전화를 사용할 수 있으며, 정찰 드론과도 연결돼 러시아군의 움직임을 감시할 수도 있다.

Space X는 지난 2월24일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이후 우크라이나 측 요청으로 스타링크를 지원해오고 있다.

Space X는 침략당한 우크라이나 상황을 감안해서 무상으로 위성 인터넷 Star Link 서비스를 제공하기로 했지만 8개월째에 접어든 지금도 언제 끝날지 알 수없는 장기전이 되면서 서비스 비용 부담 압박이 갈수록 높아지고 있던 상황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