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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월 8일 중간선거 한인 표심은 ‘캐스팅 보트’

[앵커멘트]

11월 8일 중간선거가 10여일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한인 유권자들의 선거 참여가 더욱 중요해졌습니다.

타인종 커뮤니티 투표율이 초박빙 상황이기 때문에 한인 유권자가 높은 투표율을 보여준다면 캐스팅 보트 역할을 하게 될 것으로 전망됩니다.

이황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정치 전문 통계 PDI에 따르면 오늘(27일) 현재 CA주에서 우편투표를 마친 한인 유권자 수는 2만 2천 795명입니다.

CA주 전체 등록 한인 유권자 20만 8천 541명 가운데 10.93%로 집계됐습니다.

LA시에서는 등록 한인 유권자 4만 4천 32명 가운데 4천 990명이 투표에 참여했습니다.

한인타운을 포함하는 LA 10지구 전체 등록 한인 유권자 1만 244명 가운데 1천 190명이 우편투표를 마쳤습니다.

이런 가운데 한인 표심은 중간선거에서 중요한 역할을 하게 되었습니다.

표 수는 적다 하더라도 높은 투표율을 보인다면 박빙인 선거에서 승패를 좌우하는 핵심 역할을 하기 때문입니다.

올해(2022년) 중간선거에서는 높은 투표율을 보여줄 수 있어야 합니다.

지난 대선을 포함한 최근 선거를 보면 한인 유권자들의 우편투표 참여율은 점차 늘고 있는 추세입니다.

이런 가운데 중간선거 역사상 올해 처음으로   모든 유권자가 우편투표 용지를 받기 때문에 한인 투표율은 더욱 높아질 것이라고 예상할 수 있습니다.

더욱이 LA한인타운을 포함한 곳곳에 마련된 투표센터 운영이 본격 시작되면 한인들 선거 참여는 더욱 활발해 질 것으로 전망됩니다.

올해 중간선거에서 한인 투표율이 높은 수준을 보여준다면 소수계 커뮤니티라는 인식에서 벗어나 선거 승패를 좌우할 수 있는 핵심으로 자리잡을 수 있다는 분석입니다.

한편, 한인타운 인근 엔더슨 멍거 YMCA와 중앙 루터 교회는 오는 29일부터 선거 당일인 11월 8일까지 개소합니다.

로버트 F. 케네디 커뮤니티 스쿨, 호바트 초등학교, 베렌도 중학교, 센트럴 아메리칸 리소스 센터, 프랭크 델 올모 초등학교, 라파엣 다목적 커뮤니티 센터는 다음달(11월) 5일부터 8일까지 운영됩니다.

이 투표센터들은 오전 10시부터 저녁 7시,  선거 당일에는 아침 7시부터 저녁 8시까지 운영됩니다.

라디오코리아 뉴스 이황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