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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위터 새 주인 머스크 “정지된 계정들 풀어준다”


트위터의 새로운 주인인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가 28일(현지시간) “경미하고 불확실한 이유로 정지된 계정은 모두 트위터 감옥에서 풀려날 것”이라고 밝혔다.

440억 달러(62조7220억원)를 주고 트위터의 주인이 된 머스크는

이를 통해 회사 차원의 콘텐츠 관리를 줄이고 버튼을 편집해 온라인상 자유의 표현을 구현하는 플랫폼이라는 원래의 위상을 되살리겠다는 포부다.

머스크는 그 연장선상으로 전날 기존의 핵심 경영진들을 모두 해고했다. 파라그 아그라왈 CEO와 최고재무책임자(CFO)였던 네드 세갈, 법무 및 정책 책임자였던 비자야 가데는 모두 물러났다. 다만 이들은 거액의 보상금을 받을 전망이다.

미국 내 ‘황금낙하산’(golden parachute)이라는 제도가 있기 때문인데, 이는 인수대상 기업의 이사가 임기 전에 물러날 경우 일반적인 퇴직금 외에 거액의 특별 퇴직금이나 보너스, 스톡옵션 등을 주도록 하고 있다.

미국의 경제잡지 포춘은 이들 3명에게 최소 1억 2200만 달러(약 1739억원)의 황금낙하산 보상 패키지가 있다고 보도했다. 특히 아그라왈 CEO의 경우 6000만 달러(약 855억원) 이상의 보상을 받을 것이라고 전했다.

포춘은 이 보상금이 세부 항목을 어떻게 조정하느냐에 따라 최대 2억 달러(2851억원)에 달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김성훈 기자 hunhun@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