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전역이 Powerball 열기로 뜨겁다.
오늘(11월5일) 저녁 추첨되는 Powerball 복권은 현재 1등 당첨금이 16억달러까지 치솟아 美 복권 역사상 가장 높은 당첨금 기록을 세웠다.
지금까지 미국 복권 사상 당첨금이 가장 높았던 것은 지난 2016년 1월23일 나온 15억 8,600만달러 Powerball이었다.
당시 3장의 복권이 1등에 당첨됐기 때문에 3명이 당첨금을 3등분해 나눠가졌다.
CA 복권국은 오늘 저녁 7시59분에 추첨이 실시되고, 복권 판매 마감 시간은 저녁 7시라고 밝혔다.
Powerball 복권에서 가장 최근 1등 당첨자가 나온 것은 지난 8월3일이었고 이후 계속해서 1등이 나오지 않고 있다.
이에따라 1등 당첨자가 나오지 않은 상태로 오늘까지 40번째 추첨이다.
Powerball 역사상 가장 오랫동안 1등 당첨자가 나오지 않은 것은 지난해(2021년) 10월4일 추첨까지 41번 연속이었다.
당시 Powerball 1등 당첨금액은 6억 9,980만달러까지 올랐다.
Powerball 복권 추첨에서 1등에 당첨될 확률은 약 2억 9,220만분의 1에 불과해 매우 희박한 편이다.
통계 전문가인 켄 알렉산더 USC 수학과 교수는 당첨자가 나왔던 장소에서 복권을 구입하는 경우가 많은데 수학적 확률로 볼 때는 전혀 의미없다고 잘라말했다.
특정 판매처가 복권 당첨자가 많이 나오는지 여부는 궁극적으로 판매량이 어느 정도인지와 정비례한다는 것이다.
즉 특정 장소에서 판매된 복권에서 당첨자가 나왔다면 수학적으로는 그곳에서 복권이 많이 판매됐다는 의미가 된다.
따라서 특정 판매처를 찾아다니며 구입하기보다는 6자리 번호를 어떻게 구성해서 구입할지가 중요하다는 것이다.
켄 알렉산더 USC 수학과 교수는 많이 나오는 번호를 조합하는 경우 당첨되더라도 1등 복권이 여러장 나올 가능성이 있다고 말한다.
그렇게 되면 1등 당첨금액을 나눠 가져야하기 때문에 혼자 당첨금을 다 차지하고 싶으면 번호 선택에 신중해야한다.
숫자가 높을수록 사람들이 선택할 가능성이 낮아지면서 혼자 당첨자가 될 가능성이 높다고 켄 알렉산더 교수는 강조했다.
켄 알렉산더 교수는 6자리를 골라야하기 때문에 많은 사람들이 자신이나 배우자 또는 자녀 생년월일을 고르는데 그렇기 때문에 선택 숫자가 31을 넘지 않는 경우가 의외로 많다는 설명이다.
그래서 31 이후 숫자를 잘 선택할 경우에 홀로 1등에 당첨될 가능성이 높아진다는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