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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비선거 전철 밟나’…시장 선거 배스 역전

LA 카운티에서 중간선거 개표가 진행되는 가운데 가장 관심을 모으고 있는 LA 시장 선거에서는 캐런 배스가 릭 카루소 후보를 역전했다.이에 따라 지난 예비선거 때 상황이 재현될 수 있다는 전망도 나왔다. 다만, 아직 미개표분이 많아 LA 시장 선거를 비롯한 LA 카운티 다수 선거들이 추가 개표 결과를 더 지켜봐야 하는 상황이다.이러한 가운데 전국적으로는 민주당이 연방 상원에서 50석을 확보하며 다수당 지위를 지키게 됐다.LA 카운티 선거국이 발표한 12일 발표한 최신 개표 결과 LA 시장 선거 후보 캐런 배스가 30만6,990표(50.78%), 릭 카루소 후보가 29만7,527표(49.22%)로 각각 나타나 배스 후보가 1.6%포인트, 9,463표 앞섰다. 개표율은 67.26%였다. 지난 10일 개표 결과에서는 카루소 27만3,941표(50.25%), 배스 27만1,246표(49.75%)로 카루소 후보가 2,695표 더 많았지만, 하루 만인 지난 11일 역전됐다.지난 11일 개표 결과에서 배스 28만9,782표(50.38%), 카루소 28만5,398표(48.62%)로, 배스 후보가 4,384표 앞섰다. 그리고 다시 12일에 표 차이를 9,463표로 조금 더 벌린 것이다.이에 따라 지난 예비선거 때 상황이 재현될 것으로 예측하는 전문가들이 늘었다. 지난 예비선거 때 카루소 후보가 초반에 1위로 올랐지만 배스 후보에게 역전당한 후 그대로 차이가 벌어지며 배스 후보가 결국 1위로 본선에 진출했었다.그러나, 아직 미개표분이 충분한 만큼 결과를 확신할 순 없는 시점이다.친한파 미치 오페럴 시의원이 재선에 도전했던 LA 13지구 시의원 선거의 경우 12일 개표 기준 오페럴 1만9,168표(46.70%), 휴고 소토-마티네즈 2만1,877표(53.30%)를 각각 기록했다. 이틀 전보다 차이가 조금 더 벌어진 숫자로 오페럴 시의원이 당선권에서 멀어지고 있어 아쉬움을 남겼다.LA 카운티 셰리프국장 선거에서는 로버트 루나 86만7,704표(58.8%), 알렉스 빌라누에바 60만8,520표(41.2%)를 각각 기록하며, 도전자인 루나 후보가 현직을 누르고 당선이 확실시 됐다.6명의 후보 중 3명을 뽑는 랜초 팔로스 버디스 버디스 시의원 선거에 도전한 한인 폴 서 후보도 5,443표(20.1%)로 3위를 기록, 4위와 1,000표 이상 차이를 벌리며 당선이 확실시되고 있다.이러한 가운데 지난 12일 LA 카운티 선거국은 현재 미개표분 추정치가 73만9,300표(우편투표 71만8,000표, 조건부 유권자등록 투표 2만1,000표, 잠정 투표(provisional) 300표)라고 밝혔다. 이어 선거일까지. 소인이 찍힌 우편투표 분을 계속 받고 있기 때문에 미개표분이 늘어날 수 있다고 설명했다.한편, 전국적으로는 민주당이 연방상원 다수당 지위를 지키게 됐다. 지난 12일 네바다주 캐서린 콜테즈 매스토 민주당 상원의원이 개표율 98.08%인 상황에서 애덤 랙설트 공화당 후보를 제치고 사실상 당선을 확정했다. 이에 따라 상원 의석수는 민주당 50석 대 공화당49석이 되면서 마지막으로 남은 조지아 주의 결선 결과와 무관하게 다수당의 지위를 지킬 수 있게 됐다. 조지아 주는 과반 득표한 후보가 없어 다음달 6일 결선투표를 진행할 예정인데, 공화당이 승리해 의석수가 50대 50이 된다고 해도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이 당연직 상원의장으로서 캐스팅 보트를 행사할 수 있기 때문이다.양원 ‘싹쓸이’를 기대했던 공화당으로서는 하원을 탈환한 성과에도 불구하고 만족스럽지 못한 성적표를 받아들게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