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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크라 1만3천명, 러시아 10만명 전쟁으로 죽었다”


우크라이나 대통령실이 지난 2월 24일 러시아의 침공으로 자국 병사가 최대 1만3000명 사망했으며 러시아는 약 10만명이 사망했을 것이라는 분석을 내놨다.

BBC는 2일(현지시간) 미하일로 포돌야크 우크라이나 대통령실 보좌관이 현지 방송 인터뷰에서 “우리는 사망자 수를 확실히 밝힐 수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고 보도했다. 포돌야크는 “총참모부와 총사령관(대통령)의 공식 집계가 있었다”며 “사망자는 1만 명에서 1만2500∼1만3000명에 이른다”고 밝혔다.

포돌야크는 러시아 병사는 같은 기간 최대 10만명 전사하고, 10만~15만명은 다치거나 실종됐을 것으로 추정했다. BBC는 우크라이나 정부가 공식적인 사상자 통계를 공개한 것은 매우 드문 일이라고 전했다.

마크 밀리 미 합창의장은 지난달 이번 전쟁으로 우크라이나와 러시아 양국에서 각각 10만명의 병사들이 죽거나 다쳤다고 밝혔다. 우르줄라 폰데어라이엔 EU 집행위원장도 같은 달 30일 영상에서 우크라이나 병사 10만명과 민간인 2만명이 사망했다고 밝혔으나, 곧 해당 내용을 지웠다. 추후 EU 대변인실은 ‘10만명’이라는 추산은 사망자와 부상자를 모두 포함한 숫자라고 정정했다.

한명오 기자 myungou@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