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가주는 오늘(6일)부터 한여름 날씨를 보인다.
남가주 전역에 오늘부터 기온이 크게 뛰어 일부 지역은 100도대 최고기온을 기록하며 이같은 기후는 주말 전까지 지속된다.
국립기상청에 따르면 오늘 LA카운티에서 가장 높은 기온을 나타내는 지역은 산타 클라리타와 샌 가브리엘 그리고 샌퍼난도 밸리로, 특히 패사디나와 샌가브리엘, 포모나는 오늘 최고기온이 세 자리수까지 치솟을 가능성이 예보됐다.
LA다운타운과 해안가 지역도 90도대 낮기온을 나타내는데, 최고 95도까지 오를 수 있다고 국립기상청은 전망했다.
이같은 불볕더위가 이어지는 LA카운티에 오늘 오전 11시부터 오는 8일 금요일 오후 6시까지 폭염주의보가 발령한 상태다.
오렌지카운티도 90도대 중후반의 낮 기온이 예상되는 가운데 내륙지역과 해안지역에 폭염주의보가 발령된다.
오렌지카운티에서는 내륙지역과 산타애나, 애나하임, 가든 그로브, 어바인, 오렌지시, 플러튼 그리고 미션 비에호가 가장 더울 것으로 전망되는데 특히 내일과 모레 절정을 이룰 것으로 관측된다.
국립기상청은 남가주 주민들에게 건강에 유의해야 한다면서 수분을 충분히 섭취하고 되도록이면 뜨거운 태양을 피해 에어컨이 틀어진 시원한 곳에 머무르라고 당부했다.
또 친인척과 이웃들의 안부도 확인해볼 것을 국립기상청은 권고했다.
뿐만 아니라 야외에서 일하거나 시간을 보내야 한다면 만일에 대비해 특히 더 주의를 기울이고 가능하면 이른 아침이나 늦은 저녁시간대로 스케줄을 조정하라고 조언했다.
이에 더해 어떠한 경우에도 어린 아이들과 반려동물을 사람이 탑승하지 않은 차량에 두고 내리면 안된다고 국립기상청은 경고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