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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버사이드 카운티, 과밀 해소 위해 보호소 동물 40마리 타주로 이송

리버사이드 카운티 동물 보호소가 과밀 문제를 해소하고 입양을 늘리기 위한 노력의 일환으로, 40마리 이상의 동물들을 타주로 이송했다.

이번 항공 이송은 리버사이드카운티 동물서비스국과 비영리 단체 ‘Wings of Rescue’의 협력으로 이뤄졌으며, 지난 일요일 총 20마리의 개와 28마리의 고양이는 워싱턴주로 보내졌다.

리버사이드 카운티 보호소 측은 현재 시설이 심각한 과밀 상태에 처해 있으며, 두 마리를 수용하도록 설계된 켄넬에 3~5마리씩 수용하고 있는 실정이라고 밝혔다.

이어 이번 이송이 제한된 공간을 확보하는데 도움이 되며, 유기동물 생명을 구하기 위한 조치라고 설명했다.

현재 리버사이드 카운티가 운영하는 모든 보호소에서는 입양 등 수수료(adoption and reclaim fees)를 면제하고 있으며, 단기 임시 보호 프로그램 참여도 독려하고 있다.

‘도그 데이 아웃(Dog Day Out)’은 하루 동안 반려견과 외출하는 프로그램이며, ‘티켓 투 라이드(Ticket to Ride)’는 동물을 2~4주간 임시 보호한 뒤 다른 지역 입양처로 보내는 방식이다.

이런 프로그램들은 입양 확률을 크게 높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마누엘 페레즈 리버사이드 카운티 수퍼바이저는 “타주 이송이 결코 가벼운 일이 아니다”라며 “동물들에게 최선의 노력을 다하고 있으며,  매일 조금씩 ‘No-Kill 커뮤니티’ 목표에 다가가고 있다”고 밝혔다.

이번 항공 이송은 올해 들어 진행된 여러 차례 이송 조치 중 하나였다.

지난달(6월)에는 유타, 펜실베이니아, 뉴욕, 텍사스로 수십 마리를 이송했고, 4월에는 미시간으로 27마리를, 3월에는 다시 뉴욕으로 다수의 동물을 이송한 바 있다.

2024년 한 해 동안 리버사이드카운티는 미국과 캐나다의 협력 보호소로 6,200마리 이상의 개와 고양이를 항공 이송한 것으로 집계됐다.

입양, 임시 보호 정보는 에서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