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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가주 크리스마스 연휴 여행객 역대 두 번째 많다!

[앵커멘트]

올해(2022년) 크리스마스 연휴, 남가주에서는 역대 두 번째로 많은 920만 여명이 여행길에 오를 것으로 전망됐습니다.

최악의 인플레이션이 이어지고 있지만 코로나19 위생 지침이 완화된 이후 첫 크리스마스 연휴를 가족, 친지 등과 보내기 위한 주민들이 늘어났기 때문으로 분석됐습니다.

이황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올해(2022년) 남가주에서는 크리스마스 연휴 동안 주민들의 대이동이 예상됩니다.

전미 자동차 클럽 AAA에 따르면 올해(2022년) 크리스마스 연휴 동안 남가주에서만 920만 여명이 여행길에 오를 것으로 추산됩니다.

지난해(2021년)와 비교해 4% 증가한 것이자 역대 두 번째로 많은 수치라는 설명입니다.

코로나19 여파에서 완전히 벗어난 듯한 모습을 보이는 것입니다.

특히, 코로나19 확산이 본격화하기 전인 지난 2019년 보다는 불과 1%밖에 차이나지 않습니다.

920만 여명 가운데 810만 여명은 차량, 77만 1천 여명은 항공기를 이용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차량을 이용해 여행을 떠나는 주민 수는 지난해(2021년)보다 2%, 항공기의 경우 14% 늘어난 수치입니다.

이에 따라 남가주 도로들은 23일 오후 4시부터 저녁 7시, 크리스마스 이브인 24일은 정오부터 저녁 6시, 오는 26일은 오후 2시부터 저녁 6시 사이가 가장 붐빌 것으로 전망돼 운전자들은 해당 시간대를 피할 것이 권고됐습니다.

남가주 주민들이 가장 선호하는 여행지는 라스베가스로 나타났고 샌디에고와 맥시코 크루즈 앤 리조트, 그랜드 캐년/세도나 등이 뒤를 이었습니다.

전미 자동차 클럽 AAA 여행 상품, 서비스 담당 헤더 펠릭스(Heather Felix) 부사장은 앞선 수치를 코로나19위생 지침이 대부분 완화된 이후 움츠렸던 주민 다수가 여행길에 오르기 때문으로 분석했습니다.

코로나19 사태로 가족, 친구, 친지들과 여행길에 오르지 못했던 상황을 만회하기 위한 심리 작용이 여행객 급증을 이끌었다는 것입니다.

크루즈 등 내년(2023년) 여행 계획도 이미 예약 문의가 폭주하고 있는 만큼 여행객 급증은 당분간 이어질 것이라는 설명입니다.

한편, 전국적에서는 지난해(2021년)보다 2% 늘어난 1억 180만 여 명이 여행길에 오를 것으로 전망됐습니다.

라디오코리아 뉴스 이황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