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3일 UC어바인에서 숨진 채 발견된 남녀에 대한 신원이 밝혀졌다.
오렌지카운티 셰리프국과 어바인 경찰에 따르면 숨진 여성은 올해 77살 타오 타이 뉴엔이며 숨진 남성은 36살 앤드류 뉴엔 도안이다.
이들은 모자관계로, 두명 모두 어바인에 거주해왔다.
경찰은 이번 사건을 살인-자살 사건으로 조사를 벌이고 있는 가운데 아들인 도안이 고층 건물 층계참에서 엄마를 들어 내던진 뒤 같은 자리에서 스스로 뛰어내린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사건이 벌어진 곳은 건물 4~5층 높이로 알려졌다.
사건 발생 직후인 3시 52분쯤 캠퍼스 경찰은 여러 건의 911 신고를 받고 출동해 소셜 사이언스 플라자 건물 앞에서 시신 2구를 발견했다.
이번 사건의 범행동기는 파악되지 않았지만 경찰은 도안과 여러 차례 접촉한 적이 있었다고 전했다.
가장 최근 접촉은 2019년으로, 당시 정신건강 우려와 관련된 문제에 따른 것이었다고 경찰은 설명했다.
도안은 2017년 9월부터 2019년 6월까지 UC어바인에 생물학과 전공으로 재학했지만 졸업은 하지 못한 것으로 나타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