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alam News

폭스뉴스 정치 평론가, CA 주지사 선거 출마 선언

보수 성향의 작가이자 정치 평론가로 활동해온 스티브 힐튼(Steve Hilton)이 내년(2026년) 치러지는 CA 주지사 선거 출마를 공식 선언했다.

힐튼은 최근 인터뷰에서 "캘리포니아를 다시 ‘황금의 주’로 만들겠다(Make California Golden Again)"는 포부를 밝히며 공화당 후보로 출마한다고 밝혔다.

‘캘리포니아 실패(Califailure)’라는 책의 저자로도 알려진 힐튼은 영국에서 태어나 데이비드 캐머런 전 영국 총리의 고문으로 일한 경력이 있다.

힐튼은 폭스뉴스에서 정치 평론가로 활동했으며 지난 2021년 시민권을 획득한 것으로 알려졌다.

힐튼은 "이곳은 세상에서 가장 좋은 곳이다. 하지만 지난 15년간의 일당 독재로 인해 CA는 이제 내가 알던 모습과는 전혀 다른 곳이 됐다"며 "2026년 선거는 CA의 생사가 달린 기로라고 생각한다. 민주당의 지배가 계속된다면, 이 주는 급속도로 더 나빠질 것"이라고 주장했다.

공화당 후보가 마지막으로 주지사에 당선된 것은 2006년 아널드 슈워제네거 전 주지사 이후 전무하다. 

이런 가운데 힐튼 외에도 리버사이드 카운티의 채드 비앙코(Chad Bianco) 셰리프 역시 공화당 주지사 후보로 출마를 선언했다.

이번 선거에서는 민주당의 장기 집권에 도전하는 보수 진영 후보들의 전략과 메시지가 어느 정도 유권자들의 공감을 얻을 수 있을지 주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