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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북가주 연안서 규모 6.4 지진 발생..수만 가구 정전

오늘(20일) 새벽 북가주 연안에서 규모 6.4 지진이 발생했다.

연방지질조사국(USGS)에 따르면 지진은 오늘 새벽 2시 34분 북가주 험볼트 카운티 헌데일 시에서 약 7.5 마일 떨어진 지점에서 발생했다.

지진 진원지는 유레카에서 남서쪽으로​ 약 20마일, 그리고 새크라멘토에서는 북서쪽으로 약 280마일 각각 떨어진 지점이다.

이번 지진이 발생한 후 대규모 정전사태가 빚어졌다. 

험볼트 카운티에 많은 가정집과 비즈니스들에는 전력 공급이 중단됐다.

유틸리티 추적 사이트 Poweroutage.us에 따르면 오늘 새벽 4시 기준 험볼트 카운티의 9만 9천 가구 가운데 6만 4천 가구에 정전 사태가 일어났다.

트위터에는 펀데일 지역 한 가정집에 물건들이 바닥으로 쏟아져내려 어지럽혀진 영상이 올라왔다.

규모 6.4 지진이 발생한 후 약 5분 후와 9분 후에는 리오 델과 펀데일 부근에서 각각 규모 4.6, 3.1의 지진이 잇따랐다.

미 태평양쓰나미경보센터(PTWC)는 이 지진으로 인해 쓰나미가 발생할 것으로 예상되지 않는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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