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A주 하원의원 등 총 9명을 물어 포획된 여우가
광견병 검사를 위해 안락사된 사실이 전해지자 논란이 일고 있다.
워싱턴DC 보건국은 어제 (6일) 트위터를 통해 의사당 부지에서 포획된 암컷 여우를 광견병 검사를 위해 인도적으로 안락사시켰다고 밝혔다.
이어 여우에게서 광견병 바이러스 양성 반응이 나타났다고 발표했다.
보건국은 여우에게 물린 9명의 사람들에게 연락을 취하고 있다며 피해자들에게 적절한 치료를 제공할 것이라고 전했다.
이러한 소식이 전해지자 누리꾼들은 동물 학대라며 거세가 항의했다.
앞서 여우의 이야기가 주민들 사이에 전해지자 ‘캐피털 폭스 (Capital Fox)라는 이름으로 공식 계정이 만들어지면서 많은 누리꾼들의 관심을 모았다.
하지만 연방질병통제예방센터 CDC는 광견병이 사람에게 치명적일 수 있고 보편적인 광견병 검사는 뇌 조직 샘플이 필요하기 때문에 안락사는 불가피한 조치였다고 전했다.
의회 경찰은 식물원과 의회 하원 건물에서 이전에도 비슷한 사건이 발생했었다며 여우 굴이 있을 가능성을 두고 일대를 수색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여우는 자신의 굴과 일대 영역을 보호하는 야생동물이라며
목격하더라도 가까이 접근하지 말라고 경고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