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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A보건국, 새해 연휴 코로나19 재확산 방지 위해 주민 협조 절실

[앵커멘트]

본격적인 새해 연휴가 시작되면서 코로나19 가 급격하게 확산중인 LA카운티 공공 보건국이 상황 악화를 막기 위해 주민들의 협조가 절실하다고 당부했습니다.

보건국은 더 이상의 재확산을 방지하기 위해 새해 기념 모임, 파티, 행사 등에 참석하기 전 코로나19 감염 여부를 확인하고 실내외 다수가 모이는 공간에서는 반드시 마스크를 착용 해줄 것 등을 권고했습니다.

이황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LA보건 당국이 급격히 진행중인 코로나19 재확산을 방지하기 위해 주민 협조가 절실하다고 강조했습니다. 

LA카운티 공공 보건국은 오늘(30일) 새해 연휴 코로나19 재확산을 방지 할 수 있는 3단계 조치를 공유하고 주민들의 적극적인 준수를 당부했습니다.

보건국은 LA카운티 위험 등급이 ‘중간(Medium)’에 머물고 있지만 새해 연휴 여행과 각종 기념 파티 등으로 코로나19 재확산이 추수감사절 연휴 때와 맞먹는 수준으로 이뤄질 수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이에 따라 여행과 파티에 나서기 전 미리 자가 검사 키트를 이용해 코로나19 검사를 받을 것을 권고했습니다.

무증상자의 경우 감염 사실 조차 모르고 여행과 파티 등에 나서 타인에게 코로나19를 옮길 수 있기 때문이라는 지적입니다.

대부분이 경증으로 끝나지만 기저 질환자와 면역력 저하자 고령층 등 일부는 중증에서 사망까지 이어질 수 있는 만큼 다수가 모이기 전 코로나19 검사 받는 것이 얼마나 중요한지 인지해야한다고 강조했습니다.

N95, KN95와 같은 수준 높은 마스크 착용 중요성도 짚었습니다.

보건국은 발열과 기침, 재채기와 같은 증상을 앓는 일부 주민들이 잠복기인 최대 10일 뒤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을 수 있다고 밝혔습니다.

이 때문에 연휴가 끝나고 직장, 학교로 복귀 시작부터 10일 동안 백신, 부스터 샷과 더불어 코로나19 재확산을 막는 가장 강력한 도구 가운데 하나인 마스크를 착용해 줄 것을 당부했습니다.

또 보건국은 코로나19 증상이 있을 경우 자택에 머물러 줄 것을 권고했습니다.

코로나19 음성 판정을 받더라도 독감과 호흡기 세포 융합 바이러스 RSV 등 다른 호흡기 질환도 확산하고 있는 만큼 관련 증상이 있으면 집에 머물러 재확산을 방지해야한다고 강조했습니다.

LA카운티 공공 보건국 바바라 퍼레어 국장은 지난 수 년 동안 경험한 코로나19 재확산 상황은 모두를 황폐하게 만들었다는 것을 잊어서는 안된다고 강조했습니다.

이어 코로나19 주요 수치들을 줄이고 모두가 안전한 2023년을 맞이 할 수 있도록 철저한 위생 지침 준수로 함께 재확산과 사태 악화를 방지하자고 덧붙였습니다.

한편, 오늘(30일) 집계된 LA카운티 코로나19 일일 확진자 수는 3천 410명, 사망자 수는 28명으로 나타났습니다.

라디오코리아 뉴스 이황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