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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IFA, 월드컵 우승팀 아르헨티나 징계 절차 착수

2022 카타르 월드컵 우승국 아르헨티나가 징계받을 위기에 처한 것으로 나타났다.

국제축구연맹, FIFA가 오늘(1월14일) 아르헨티나 축구협회를 대상으로 징계 절차에 착수했다고 밝혔기 때문이다.

FIFA는 오늘 홈페이지를 통해서 아르헨티나가 FIFA 징계 규정 11조와 12조를 위반했을 가능성이 있어 조사에 들어갔다고 구체적으로 전했다.

FIFA 징계규정 11조는 공격적 행동과 페어플레이 원칙 위반에 대한 것이고, 12조는 선수와 관계자의 위법행위에 대한 내용을 담고 있다.

FIFA는 이밖에 또 카타르 월드컵의 미디어와 마케팅 관련 규정을 아르헨티나 축구단이 위반한 혐의에 대해서도 같이 살펴볼 것으로 알려졌다.

최고 축구스타 리오넬 메시 등이 속한 아르헨티나 대표팀은 지난해(2022년) 12월19일 막을 내린 카타르 월드컵 결승전에서 프랑스와 승부차기까지 가는 접전 끝에 우승컵을 들어올렸다.

FIFA가 아르헨티나의 어떤 선수나 구성원이 어떤 규정을 위반했는지 등을 구체적으로 언급하지는 않았지만, 우승 확정 후 선수들의 행동이 문제 됐을 수 있다는 추측이 나오고 있는 상황이다.

일부 아르헨티나 선수의 상대팀 선수를 조롱하는 발언이나, 시상식에서 한 외설스러운 세리머니 등이 경기가 끝난 후 논란이 됐다.

AP 통신은 아르헨티나 선수들이 결승전 경기가 끝나고 약 3시간 뒤 공식 인터뷰 구역을 통과하면서 노래를 부르거나 칸막이 벽을 손상시키기도 했다고 전했다.

4강전에서 아르헨티나에 패배한 크로아티아도 징계를 받게 됐다.

FIFA는 크로아티아와 모로코의 3-4위전 경기 도중에 규정 13조와 16조를 위반했을 가능성이 있어 크로아티아 축구협회를 상대로도 징계에 들어갔다.

규정 13조는 차별에 대한 것이고, 16조는 경기에서의 질서와 보안 등을 규정하고 있다.

FIFA는 에콰도르, 멕시코, 세르비아 축구협회에도 역시 징계 절차에 들어가 징계를 내린 것으로 확인됐다.

응원단이 차별적 내용이 담긴 구호를 외친 에콰도르와 멕시코는 각각 2만 스위스프랑(약 2만달러), 10만 스위스프랑(약 10만달러)의 벌금을 물고 한 경기에서 관중석을 이용하는 것에 제한적인 조치를 받게 됐다.

세르비아 또한 응원단의 구호와 선수단의 부적절한 행동이 문제가 돼 5만 스위스프랑(약 5만달러) 벌금을 내야하는 징계를 받았고 A매치 한 경기에서 관중석도 일부 폐쇄해야 조치도 수행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