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시간 29일 밤 서울 용산구 이태원동 일대에 할로윈데이를 맞아 인파가 몰리면서 대규모 인명사고가 발생했다.
이날 밤 11시30분 이태원 중심에 있는 해밀톤호텔 인근에서 수십 명이 심정지 상태에 빠져 심폐소생술(CPR)을 받았다.
소방당국은 심정지 환자 50여 명, 부상자를 포함한 사상자를 100여 명으로 추정하고 있으나 정확한 인명피해 현황은 파악되지 않고 있다.
당국은 이날 밤 11시30분까지 호흡곤란 등으로 인한 구조신고가 81건 접수됐다고 전했다.
30일 새벽 1시 인근 병원 응급실로 이송된 심정지 상태 환자는 총 21명으로, 대부분 20대 여성인 것으로 파악됐다.
이 중에는 10대 여성도 1명 포함됐다. 소방당국은 오후 11시50분 대응 3단계를 발령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