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인들도 다수 거주하는 채스워스 지역에서 폭우로 인한 거대한 싱크홀이 발생한 가운데 싱크홀 크기가 계속해서 커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캘리포니아주 교통국 칼트랜스에 따르면 채스워스 지역에서 발생한 깊이 15피트였던 싱크홀이 연일 계속된 폭우로 인해 현재 깊이 40피트에 지름이 가로, 세로 각각 50피트로 커졌다.해당 싱크홀은 지난 9일 오후 9시30분께 폭우로 인해 11400블럭 아이버슨 로드에서 발생했고 10일 싱크홀에 차량 두 대가 빠지는 사고가 벌어졌다. 싱크홀에 빠진 첫 번째 차량에는 엄마와 10대 딸이 차 안에 타고 있었다. 두 번째로 싱크홀에 빨려 들어간 차량은 픽업트럭이었다. 픽업 트럭 차량 탑승객 2명은 스스로 싱크홀을 빠져나올 수 있었지만, 첫 번째 차량에 타고 있던 여성과 딸은 소방대원의 구조로 가까스로 구조됐다. 피해자들은 경미한 부상을 입고 병원에 입원해 치료를 받았다.칼트랜스 당국은 싱크홀 복구작업에 한창인데, 싱크홀 땅속에 있던 수도관과 유틸리티 전화선을 이전하는 작업을 지난 주말 벌였다. 칼트랜스는 언제 복구작업이 끝날지 예측이 불가능하다며 운전자들과 주민들의 주의를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