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 지역의 대형 도살장이 영구폐쇄된다.
남가주 통신사 City News Service는 Vernon에 있는 The Farmer John 도살장이 오늘(2월2일)을 끝으로 문을 닫는다고 보도했다.
이와 관련해 그동안 The Farmer John 도살장 폐쇄를 위해 목소리를 높이며 투쟁해왔던 동물보호단체들과 동물보호활동가들이 오늘 저녁 도살장에 모여서 폐쇄될 때까지 집회를 가질 예정이다.
3049 E. Vernon Ave.에 있는 The Farmer John 도살장 앞에서 오늘 저녁 7시부터 시작해서 내일(2월3일) 아침 7시까지 12시간 동안에 걸쳐 동물보호 철야집회가 이뤄진다.
동물보호단체들과 동물보호활동가들은 도살장이 문을 닫기 전 마지막 돼지가 도착할 때까지 집회를 계속하며 동물들에 대한 존중을 외칠 계획이라고 밝혔다.
동물보호단체들과 동물보호활동가들은 늦었지만 지금이라도 폐쇄가 이뤄지게돼 다행이라며 Vernon에 위치해 있는 The Farmer John 도살장 한 곳에서만 매일 최소 수만마리의 동물들이 고문당하고, 죽어나가고 있다고 비난했다.
Virginia 주에 본사가 있는 Smithfield 식품은 지난해(2022년) 6월 공식성명을 통해서 Vernon에 있는 The Farmer John 도살장을 올해(2023년) 2월2일 폐쇄할 것이라고 발표했다.
CA 주에 비즈니스하는데 비용이 너무 많이 들어간다며 계속 오르는 비용을 감당할 수없어 도살장 문을 닫는다고 설명했다.
Smithfield 식품측은 Vernon에 있는 The Farmer John 도살장에서 약 2,000여명의 직원들이 그동안 일을 해오고 있었다면서 계속 도살장 관련한 일을 지속하기를 원하는 직원들의 경우에 타 주로 이주해 직업을 이어나갈 수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Vernon의 The Farmer John 도살장에서는 주로 돼지들이 도축되는데 여기서 나오는 가공육으로 Dodger Stadium의 명물로 평가되는 Dodger Dogs가 지난 2019년전까지 만들어져왔을 정도로 많은 고기가 나오는 곳이다.
세계동물보건기구, WOAH(World Organisation for Animal Health)는 LA 지역의 대형 도살장이 영구폐쇄되는 오늘을 매우 뜻깊은 날이라고 환영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