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 등 남가주 지역의 추운 날씨가 오늘(2월14일) 발렌타인 데이에도 계속된다.
국립기상청(NWS)은 어제(2월13일)부터 남가주 지역 기온이 매우 급격하게 내려간 상황인데 오늘 역시 마찬가지로 쌀쌀한 날씨가 이어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특히 오늘은 강력한 북풍이 몰아칠 것으로 보여 체감하는 기온이 실제 기온보다 매우 낮을 것으로 예상된다.
Santa Clarita Valley 지역에는 오늘 오전 10시부터 오늘밤 10시까지 12시간 동안 강풍 경보가 발령된 상태다.
오늘 하루 Santa Clarita Valley 지역에는 최고 60마일에 달하는 바람이 불어올 것으로 보인다.
Antelope Valley 지역도 강풍 경보가 내려졌는데 이 지역에는 최고 풍속 70마일의 바람이 몰아칠 전망이다.
산악 지대에는 이보다 더 강한 바람이 불어올 것으로 보이는데 LA 카운티 산악 지역에 최고 풍속 75마일 강풍이 예보됐다.
San Fernando Valley 경우에는 이보다는 조금 약한 최고 풍속 55마일까지 바람이 불어올 것으로 예측되고 있다.
국립기상청은 강력한 북풍의 영향으로 기온이 매우 내려갈 것이라며 바람이 많이 부는 지역들 대부분 매우 추운 날씨를 보일 것이라고 전했다.
Santa Clarita Valley는 29도까지, San Fernando Valley는 32도까지 각각 오늘 밤부터 내일(2월15일) 아침까지 내려갈 전망인데 얼음이 어는 영하권 날씨여서 추위에 대비해야 한다는 권고가 내려졌다.
국립기상청은 밤이나 새벽, 아침 뿐만이 아니라 해가 한창 떠있는 낮에도 기온이 많이 내려갈 것인데 문제될 정도로 춥지는 않을 것이라고 언급했다.
다만 그렇다고 추위에 대해서 방심해서는 안된다고 경고했다.
노약자나 어린아이 등의 경우 각별히 주의해야하고 반려동물들도 저녁부터 아침까지는 실내에 있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