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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C 계열 대학들 신입생 감소 추세..타주 출신이 가장 줄어

[앵커멘트] 

UC계열 대학 지원자 수가 지난해에 이어 감소세를 보이고 있는 가운데 유학생의 비율이 가장 큰 폭으로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이는 외국인이나 편입생보다 가주 출신 지원자 수를 우선으로 늘리겠다는 개빈 뉴섬 CA주지사의 정책에 따른 것입니다.

곽은서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UC계열 대학들의 타주 출신 지원자가 작년에 이어 전반적으로 감소하고 있는 가운데 유학생과 편입생 또한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UC 계열 대학 지원자는 팬데믹 이후 2년 동안 상승세를 보이다 지난 가을 학기부터 본격적으로 감소세를 보였습니다.

자료에 따르면 올 가을 UC 계열 대학 지원자 수는 지난해(2022년)보다 2% 감소한 20만 6천 4백 여명이었습니다.

UC 버클리 지원자는 지난해 14.5%에서 올해 16.9% 감소했고 UCLA 지원자는 지난해 9.2%에서 9.9% 감소했습니다.

이중 유학생 비율이 가장 큰 폭으로 줄었고 가주 출신 입학생 수는 지난해와 비슷했습니다.

이는 캘리포니아 출신 지원자 수를 늘리겠다는 개빈 뉴섬 CA주지사 정책에 따라 나타난 현상으로 실제 UC 계열 대학은 이번 가을학기에 가주 출신 입학생 최대 4200명을 모집 예정입니다.

실제 UCLA와 UC 버클리의 경우 올해 타주 출신 정원 9백명을 가주 출신 학생들로 대체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이에따라 입시 전문가들은 타주 출신 지원자를 비롯해 외국인과 편입 지원자 수 감소가 이어질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한편 이번 가을학기 인종별 UC 계열 지원자는 라틴계 39% 아시안 31% 백인 21% 흑인 6% 순이었고 작년에 비해 라틴계 지원자는 증가하고 흑인 지원자는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라디오코리아 뉴스 곽은서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