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 시를 상징하는 존재였던 쿠거(퓨마) P-22가 LA 공공도서관 카드를 통해서 시민들과 다시 만난다.
The Los Angeles Public Library측은 이번주 쿠거 ‘P-22’를 기념하는 도서관 카드 제작을 발표했다.
10여년 이상 Griffith Park 터줏대감으로 존재감을 과시하다 지난해(2022년) 12월 사망한 P-22’를 기리는 이벤트다.
이번에 제작되는 ‘P-22’ LA 공공도서관 카드는 한정판으로 만들어져 도서관 이용자들에게 나눠주게된다.
따라서 모든 LA 도서관 이용자들이 다 받을 수없는데 LA 도서관측은 한정판이 떨어질 때까지 나눠준다는 계획이다.
한정판 도서관 카드에 담길 ‘P-22’ 사진은 National Geographic 스티브 윈터 작가 작품으로 생전 Griffith Park을 누비던 ‘P-22’ 모습을 담기로 했다.
Hollywood Sign 앞을 어슬렁거리는 ‘P-22’를 스티브 윈터 작가가 절묘하게 찰나의 순간을 담아낸 사진으로 Griffith Park의 King으로 불리던 ‘P-22’의 위엄있는 모습을 보여준다.
LA 도서관은 이번 한정판 ‘P-22’ 도서관 카드를 통해서 야생동물들과 자연의 중요성에 대해 인식할 수있는 하나의 계기가 되기를 희망한다는 뜻을 전했다.
인간이 다른 동물이나 자연보다 우월한 존재가 아니라 모두 함께 더불어 살아가는 조화를 강조하는 의미다.
LA 시민들 사랑을 한몸에 받았던 ‘P-22’는 인간보다 먼저 Griffith Park을 영역으로 했다가 도시 개발과 주거지 확장으로 인간과 부딪히면서 밀려나는 야생의 쿠거(퓨마)를 상징하는 존재로 주목받아왔다.
그러다가 지난 12월17일 안락사로 생을 마감했는데 오랜 굶주림 등으로 건강 상태가 대단히 좋지 않아 더 이상 정상적인 삶을 이어가기가 불가능했기 때문이다.
동물 전문가들은 ‘P-22’ 몸 상태가 급격히 나빠진 것에 대해 Griffith Park을 찾는 사람들이 최근에 더욱 늘어나면서 이동하던 ‘P-22’가 지나던 차량에 치여 부상당했고 그 이후 사냥을 제대로 하지 못하며 마르기 시작한 끝에 결국 회복하지 못하고 안락사의 운명을 맞게된 것으로 보고 있다.
LA 도서관이 제작한 ‘P-22’ 특별 한정판 도서관 카드는 모든 LA Public Library에서 받아갈 수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