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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A Times, ‘트럼프 前 대통령과 관계 설정’ 공화당의 딜레마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 존재가 공화당에게 상당한 딜레마를 안겨주고 있다.

LA Times는 공화당이 트럼프 전 대통령과 관계 설정을 놓고 크게 고심하고 있다는 내용의 특별 기사를 보도했다.

지난해(2022년) 1월6일 연방의사당 습격 사태 이후 공화당의 상당수 인사들이 트럼프 전 대통령과 거리를 뒀다.

하지만 연방하원에서 민주당 주도로 청문회가 열리고 연방의사당 습격 사태로 기소될 수도 있다는 예측 속에서도 트럼프 전 대통령의 인기는 여전히 건재한 것으로 나타나고 있다.

특히 공화당 지지층의 기반이라고 할 수있는 남부 지역 보수 남성 유권자들 사이에서 트럼프 전 대통령은 공화당 다른 정치인들에 비해서 압도적으로 엉향력을 자랑하고 있다.

따라서 트럼프 전 대통령을 배척하는 공화당 의원이나 후보가 선거에서 승리하기는 매우 힘들 것이라는 예상이다.

그런데 트럼프 전 대통령이 매우 극보수적 스탠스를 취하고 있어 골수 공화당 유권자들의 지지가 매우 높은 것이 사실이지만 확장성 측면에서는 상당한 문제가 있다고 LA Times는 지적했다.

즉 경합주 경우 중도 성향 유권자들 표를 얻어야 당선될 수있는데 트럼프 전 대통령과 가까운 모습을 보여서는 승리가 힘들 수밖에 없다.

그렇다고 트럼프 전 대통령을 멀리하면 공화당 유권자들 지지를 받기 어려워 공화당 정치인들은 심각한 딜레마에 빠져 있다고 LA Times가 분석했다.

결국 공화당은 선거에서도 하나가 되기 어려울 수밖에 없다는 것으로 공화당 정치인들은 트럼프 전 대통령과의 관계 설정을 놓고 고민하는 모습이다.

게다가 오는 2024년 대선 도전 뜻을 분명히 하고 있는 트럼프 전 대통령이 공화당의 경선 결과가 어떻게 나오든 공화당 분란의 씨앗이 될 수있다는 분석이다.

트럼프 전 대통령이 공화당의 2024 대선 후보로 공식 선출될  경우에 온건 보수 성향의 중도층이 지지하지 않을 가능성이 높아지는데 그러면 경합주 공화당 후보들은 상당한 어려움이 예상된다.

만약 트럼프 전 대통령이 공화당 후보로 선출되지 않는 경우에 공화당 다른 후보를 지지하는 모습을 보일지 여부가 불투명한 상황이다.

일각에서는 트럼프 전 대통령이 공화당에서 대선 후보로 선출되지 않으면   당을 뛰쳐나가 제3당을 창당해서 대선에 도전할 수도 있다는 예상도 나오고 있다.

그렇게 되면 트럼프 전 대통령을 적극 지지하는 공화당 유권자들도 공화당을 떠나 제3당으로 지지 정당을 바꿀 가능성이 높은데 전국 각 지역에서 제3당 후보들이 출마할 경우 공화당에게는 재앙이다.

LA Times는 선거에서 트럼프 전 대통령 존재없이는 공화당 승리가 어렵다는 것이 공화당 지도부 판단이라고 전했다.

문제는 트럼프 전 대통령과 함께 하더라도 극보수 스탠스 때문에 선거에서 승리하는 것이 쉽지 않다는 점으로 공화당 최악의 딜레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