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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레이시아 KK호텔서 한국인 관광객 숨진 채 발견

말레이시아 코타키나발루 KK호텔에서 한국인 관광객이 숨진 채 발견돼 충격을 주고 있다.

어제(5일) 스트레이츠타임스 보도에 따르면 희생자는 올해 45세로, 시신은 이날 오전 8시 25분쯤 한 투숙객에 의해 발견됐다.

투숙객은 우연히 희생자의 방에 들렀다 바닥에 의식없이 누워있는 그를 발견한 것으로 나타났다.

당국은 "희생자 호텔 방 문이 조금 열려있었다"며 "투숙객은 바로 호텔 직원에 사실을 알렸다"고 밝혔다. 

희생자는 호텔에 지난 2월 28일 체크인 한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매체가 입수한 호텔의 CCTV엔 방문을 열고 잠시 밖을 내다보는 희생자의 모습이 담겼다.

매체는 "희생자가 문을 닫지 않고 방으로 들어갔다"며 "이후 희생자 방에 출입한 사람은 없다"고 밝혔다.

모드 자이디 압둘라 지역 경찰 부국장은 "포렌식 팀의 수사에 따르면 살인 정황은 포착되지 않았다"고 말했다.

또 "현장 검문 결과 몸싸움의 흔적은 없었다"며 "희생자 몸에 상처가 나거나, 소지품이 없어지지 않았다"고 덧붙였다.

희생자의 시신은 부검을 위해 퀸 엘리자베스 I 병원에 이송됐다.

당국은 사인을 급사로 추정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