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멘트]
LA시가 주택난 해소를 위해 저렴한 주택 건설에 총력을 기울이는 가운데 CA주가 LA시를 ‘프로하우징(Prohousing)’에 지정하고 적극적인 지원에 나섰습니다.
이를 통해 LA시는 주정부 지원금 프로그램 참여에 우선권을 갖게 되는 등 각종 혜택을 받을 수 있기 때문에 저렴한 주택 건설에 더욱더 탄력을 받을 것으로 기대됩니다.
이채원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LA시가 주택난 해소와 노숙자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저렴한 주택 건설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습니다.
캐런 배스 LA시장은 취임 이후 비상사태를 선언하고 CA주정부와 긴밀히 협력해 더 수월하고 빠른 속도로 주택을 건설하기 위해 노력해왔습니다.
이런 가운데 개빈 뉴섬 CA주지사는 오늘(9일) 이러한 노력에 힘입어 LA시를 ‘프로하우징(Prohousing)’에 지정하기로 했다고 밝혔습니다.
프로하우징 프로그램은 주택 건설을 가속화하기 위한 정책으로 지정된 시나 카운티 정부는 주정부 자금 지원 프로그램에 참여할 때 우선권이 주어지며 추가 지원금을 받는 등 각종 혜택을 받을 수 있습니다.
이로써 CA주에서는 총 11개 지역이 프로하우징 지정을 받았습니다.
주정부의 이러한 움직임은 2030년까지 260만 채 신규 주택을 건설하겠다는 계획의 일환입니다.
이 중 최소 백만 채는 저소득 가정을 위해 지어져야 합니다.
개빈 뉴섬 CA 주지사는 “CA주 모든 지역에 더 많은 주택을 지을 수 있도록 조치를 취하고 있다”며 “주택 위기를 해결하기 위해 노력한 LA시와 캐런 배스 LA시장에 감사를 전한다”고 말했습니다.
캐런 배스 LA시장은 오늘(10일) 오전 한인타운에 지어진 노숙자 영구 지원 주택이자 저소득층 아파트인 ‘베렌도 세이지(Berendo Sage)’ 오픈 행사에 참석해 축하 인사를 전하며 앞으로도 이와 같은 주택 건설에 총력을 기울이겠다고 밝혔습니다.
<녹취 _ 캐런 배스 LA 시장>
배스 시장은 이전까지 LA시에서 저렴한 주택을 짓기 위한 신청 절차가 불필요하게 복잡했기 때문에 빠른 속도로 앞으로 나아갈 수가 없었다며 이러한 절차들을 간소화시켜야 했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주택은 더 빠르게 많이 지어질수록 더욱 저렴해질 것이라며 이것이 주택난을 해소할 수 있는 방안이라고 강조했습니다.
<녹취 _ 캐런 배스 LA 시장>
이러한 캐런 배스 시장의 주택 공급 확대 행보에 CA주정부의 지원까지 더해지면서 LA시의 저렴한 주택 건설이 더욱더 탄력을 받을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됩니다.
라디오코리아 뉴스 이채원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