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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VB, 파산 직전 거액 보너스 지급 논란..'직원 당 최대 14만 달러'

실리콘밸리은행(SVB)이 파산 결정 직전, 직원들에게 거액의 보너스를 지급한 것으로 드러났다.
경제매체 CNBC에 따르면 CA주 금융보호혁신국 감독관들이 파산한 SVB를 압류하기 불과 몇 시간 전, SVB가 직원들에게 연간 보너스를 지급했다고 전했다.

이번 보너스는 지난해(2022년) 업무에 대한 것이다.

보너스가 구체적으로 얼마인지는 알려지지 않았다.

다만 CNBC는 사원일 경우 1만2000달러에서 임원은 14만 달러까지 받는다고 전했다.

블룸버그에 따르면 SVB는 지난 2018년 직원 평균 봉급이 25만683달러로, 상장 은행 가운데 가장 높은 봉급을 주는 은행으로 알려졌다.

앞서 지난 10일 SVB는 사실상 파산했다. 2008년 이후 가장 큰 규모의 미국 은행 파산이다. 

스타트업의 줄도산 우려까지 나오고 있는 가운데 파산 직전 직원들에게 거액의 보너스를 지급한 점은 비판을 피하기 어려워 보인다. 

파산 관재인은 연방예금보험공사(FDIC)다. 

FDIC는 이와 관련한 언급을 거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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