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인 마라토너들을 포함해 2만여 명의 건각들이 참가하는 ‘제38회 LA 마라톤’(이하 LA 마라톤)이 오는 19일 LA시 전역에서 개최된다.오는 3월19일 열리는 LA 마라톤의 코스는 예년과 동일해 다저스태디엄을 출발해 차이나타운, 리틀 도쿄와 LA 다운타운을 거쳐 할리웃을 통과한 뒤 베벌리힐스, 센추리시티, 웨스트 LA를 지나 브렌트우드의 반환점을 돌아 다시 센추리시티 결승점까지 이어지는 26.2마일 구간에서 열린다.올해도 LA 마라톤 코스는 LA 한인타운을 직접 통과하지는 않지만 다운타운에서부터 한인타운 북쪽 할리웃을 지나 베벌리힐스 등 지역에서 전면적인 교통통제가 이뤄지기 때문에 유의해야 한다.맥코트 파운데이션이 주최하고 글로벌 스포츠 업체인 아식스가 공식 후원하는 이번 대회에는 한인 마라톤 동호회 소속 한인 마라토너들을 포함, 전 세계에서 온 마라토너들이 참가해 코로나 팬데믹을 극복하는 국제 행사로 대대적으로 펼쳐진다.한인 마라톤 단체들의 경우 미주한인마라톤클럽(KART·회장 우영철)에서 40명의 한인들이 참가하는 것을 비롯해 소칼 러너스(회장 김혜선)에서 40명, 해피러너스(회장 송두석)에서 25명, LA 러너스클럽(회장 김재창) 17명, 어바인 동달모(회장 김유진) 12명, 이지러너스(회장 앤드루 박) 10명 등 많은 한인 마라토너들이 26.2마일의 LA 마라톤 코스에 도전할 예정인 것으로 파악됐다.한편 대회가 열리는 오는 19일 새벽 4시부터 마라톤 구간을 포함해 LA 한인타운 인근 지역과 다운타운, 할리웃, 베벌리힐스, 센추리시티 등 LA시 전역의 교통이 새벽부터 전면 통제되거나 일부 제한된다.LA시 교통국은 19일 새벽 4시부터 대회 출전 마지막 주자가 구간을 통과한 후 거리청소가 끝나는 이날 오후까지 마라톤 전 구간은 물론 인근 지역 도로의 차량 통행과 도로 주차가 금지된다고 밝혔다. 또 경기 당일 이 일대를 운행하는 버스 노선도 우회 운행된다고 밝혔다. 자세한 코스 지도와 교통통제 정보 및 관련 내용은 LA 마라톤 공식 웹사이트(www.lamarathon.com)에서 확인할 수 있다.이밖에도 피니시라인이 있는 센추리시티 팍(2,000 Avenue of the Stars, LA)에서는 오전 9시부터 오후 3시까지 ‘페스티벌’이 준비돼 있다. 구경을 원하는 주민들은 파킹비를 내고 인근 주차장(2049 Century Park East parking garage)을 이용할 수 있다.이날 다저스태디엄에서 열리는 ‘건강과 운동 엑스포’에서는 LA 마라톤 공식 의류와 신발, 건강제품 등이 일반 대중에게 판매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