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젤렌스키, 이틀 연속 최전선 격전지 방문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이 지난해말 수복한 남부 헤르손 지역을 방문했다고 뉴욕타임스(NYT)가 23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전날 최대 격전지인 동부 바흐무트 인근 부대를 방문해 장병들을 격려한 뒤 곧바로 헤르손을 찾은 것으로 전해졌다.

그는 이번 방문에서 헤르손시 전투 당시 큰 피해를 겪은 농촌 마을 포사드-포크로우스케를 찾았다고 텔레그램을 통해 언급했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이곳에서는 전력 및 수도 복구, 병원 재건 작업이 진행되고 있으며 사람들이 돌아오고 있다"고 강조했다.

우크라이나군은 작년 11월 헤르손시를 극적으로 탈환했으나, 헤르손주(州) 외곽 일부는 여전히 러시아가 점령하고 있다.

최근까지도 러시아군은 드니프로강 동안을 거점으로 강 건너편 헤르손시를 계속 폭격하고 있으며 우크라이나군 공세에 맞서 방어선도 강화했다.

유럽연합(EU)은 이달 우크라이나에 12개월에 걸쳐 155㎜ 포탄 100만발을 추가 지원하는 방안에 합의했다. 미국도 우크라이나에 3억5000만달러(약 4494억원) 규모의 추가 무기 지원 방침을 밝힌 상황이다.

신창호 선임기자 procol@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