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켄터키주 상공에서 훈련 중이던 미 육군 블랙호크 헬기 두 대가 29일(현지시간) 충돌한 뒤 추락했다고 로이터 통신 등 현지 언론이 보도했다.
블랙호크는 다목적 공수작전에 쓰이는 미국의 주력 헬기다.
미 육군 대변인은 101 공수 사단 소속 HH60 수송용 블랙호크 헬기 두 대가 켄터키주 포트 캠벨 기지 인근에서 이날 훈련을 하던 중 충돌했다고 밝혔다.
폭스뉴스는 지역 언론을 인용해 “사망자 수가 최대 9명에 달할 수 있다”고 전했다. 다만 이번 사고는 야산 지역에서 발생해 민간인 피해는 없는 것으로 전했다.
앤디 베시어 켄터키 주지사는 트위터를 통해 “포트 캠벨 기지에서 헬기 충돌과 관련한 초기 보고가 있었다”면서 “사망자가 나올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손재호 기자 sayho@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