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이잉원 대만 총통이 어제(4일) LA에 도착했다.
차이 총통은 지난달(3월) 29일부터 9박 10일 일정으로 뉴욕을 경유해 중미 과테말라와 벨리즈 방문을 마치고 어제 오후 LA에 도착했다.
차이 총통은 오늘(5일) 케빈 매카시 연방 하원의장과 만날 예정이다.
차이 총통과 매카시 하원의장은 오늘 오전 10시 시미 밸리에 위치한 로널드 레이건 대통령 도서관에서 회동할 예정으로, 이들의 만남은 중국의 반발을 고려해 비공개로 진행된다.
이후 이들은 오늘 정오 성명을 발표할 예정이다.
회담에는 대중 강경파인 마이크 갤러거 미·중 전략경쟁특위 위원장 등 다른 공화당 의원들도 참석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차이 총통이 숙박하는 LA다운타운 웨스틴 보나벤처 호텔 앞에는 지지자들이 성조기와 대만 국기를 함께 흔들며 드럼을 치며 반기는 반면 친중국 시위대는 중국 국기를 흔들며 배신자라고 소리치며 항의했다.
오늘 회담이 열리는 로널드 레이건 대통령 도서관 부근에서도 친중단체 회원들이 대규모 시위를 벌일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