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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A, 아시안 주택구입능력 가장 큰 폭 감소.."OC 최악"

[앵커멘트]

주택 가격이 사상 최고치를 기록하고 모기지 금리가 급등하면서 지난해(2022년) CA주 주민들의 주택 구입 능력이 크게 후퇴했습니다.

CA주 중간 가격 주택을 구입하는데 필요한 최소 연소득 이상을 버는 가구 비율은 21%로, 1년 전인 2021년 27%보다 큰 폭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전예지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18만 6천800달러, 지난해(2022년) 기준 CA주 중간가격의 단독주택 매입을 위해 필요한 최소 연소득입니다.

가 오늘(5일) 발표한 에 따르면 지난해 기준 그 이상을 버는 주민의 비율은 21%로 집계됐습니다.

5명 가운데 1명 만이 중간가격의 주택을 구입할 능력이 된다는 겁니다.

지난 2021년 해당 비율은 27%로, 주민들의 주택 구입 능력은 1년 새 6%포인트 후퇴했습니다.

지난해 주택 구입능력이 저하된 이유로 CA주부동산중개인협회는 역대 최고치를 기록한 주택 가격과 10년 만에 이례적인 속도로 급등한 모기지 금리를 꼽았습니다.

인종별 격차는 소폭 감소했습니다.

보고서에 따르면 CA주민 전체와 흑인의 주택 구입 능력 격차는 1.8%포인트, 라틴계의 경우 1.1%포인트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하지만 전문가들은 “인종별 격차가 여전히 우려되는 수준”이라며 “올해(2023년) 경제가 둔화되고 금리가 지속 상승하고 있어 격차가 더욱 심각해질 것”이라고 지적했습니다.

지난해 인종별 주택 구입 능력 지수는 전년대비 백인의 경우 32%에서 26%로 6%포인트 감소했고, 흑인과 라틴계는 12%로 각각 4%포인트와 5%포인트 떨어졌습니다.

아시안의 경우 31%로 다른 인종보다 높은 수치를 기록했지만, 전년대비 7%포인트 감소해 가장 큰 폭 줄어든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특히 남가주에서는 LA카운티와 오렌지카운티에서의 아시안 주택 구입 능력 지수가 가장 낮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LA카운티의 경우 중간 주택가 84만 9천410달러를 감당할 수 있는 연소득, 19만 2천800달러를 버는 아시안의 비율은 22%였습니다.

오렌지카운티는 더욱 심각했습니다.

오렌지카운티의 경우 아시안의 주택 구입 능력 지수는 15%에 그쳐 CA주 내 최하위를 기록했습니다.

오렌지카운티의 주택 중간가격인 123만5천달러의 집을 구입하기 위해서는 연소득 28만 달러 이상이 요구됐습니다.

한편,로 나타났습니다.

라디오코리아 뉴스 전예지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