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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A 47지구 연방 하원의원 예비 경선' 데이브 민 민주당 후보 유력

[앵커멘트]

데이브 민 CA주 상원의원과 함께 내년(2024년) CA주 47지구 연방하원의원 선거에서 유력한 후보로 거론됐던 할리 루다 전 연방 하원의원이 건강상의 이유로 중도 하차했습니다.

이에 따라 데이브 민 CA주 상원의원은 예비 경선에서 민주당 후보로 당선될 가능성이 높아졌습니다.

이황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CA주 47지구 연방 하원의원 선거에 데이브 민 CA주 상원의원과 함께 출마했던 할리 루다 전 연방 하원의원이 레이스에서 중도 하차했습니다.

할리 루다 전 연방 하원의원은 성명을 통해 지난달(3월) 낙상으로 뇌출혈을 일으켰다고 밝혔습니다.

이어 의사들은 회복의 길로 접어들었다고 밝혔지만 완전한 건강을 되찾는데 촛점을 맞추기 위해 CA주 47지구 연방 하원의원 선거 캠페인을 중단한다고 덧붙였습니다.

데이브 민 CA주 하원의원도 즉시 성명을 통해 할리 루다 전 의원의 봉사와 애국심에 감사함을 표하는 것은 물론 빠르게 쾌유 할 것을 믿어 의심치 않는다며 회복을 기원한다고 밝혔다.

이처럼 할리 루다 전 의원이 CA주 47지구 연방 하원의원 선거에서 중도 하차 함으로써 데이브 민 상원의원의 예비 경선 통과 가능성은 높아졌습니다.

할리 루다 전 의원은 데이브 민 상원의원과 함께 CA주 47지구 연방 하원의원 선거에서 민주당 소속 유력 후보로 거론되어 왔습니다.

이 때문에 데이브 민 의원은 예비 경선에서 자칫 힘든 레이스를 펼칠수도 있다는 전망이 나왔습니다.

하지만 할리 루다 전 의원이 레이스에서 중도 하차함에 따라 민주당 지지와 후원금이 데이브 민 CA주 상원의원에 집중되면서 예비 경선 통과가 무난해보인다는 예상이 나오는 것입니다.

한인 민주당 협회 스티브 강 회장입니다.

<녹취 _ 한인 민주당 협회 스티브 강 회장>

이러한 배경을 바탕으로 현재 공화당 측에서는 스캇 바오 전 오렌지 카운티 공화당 의장이 예비 경선을 통과해 민주당 데이브 민 의원과 맞붙을 것이라는 전망이 나옵니다.

CA주 47지구 연방 하원의원 관할 구역은 지난 선거구 재조정을 통해 어바인과 코스타메사 등 민주당 강세 지역이 포함되면서 민주당 지지 기반이 늘었습니다.

이 때문에 공화당 강세 지역구로 분류됐던 이 지역구 내 민주당과 공화당 지지 비율은 50대50으로 양분된 상황입니다.

<녹취 _ 한인 민주당 협회 스티브 강 회장>

그런데 CA주 47지구 연방 하원의원 관할 구역 내 아시안 유권자 비율은 16%정도입니다.

이 가운데 한인 유권자 비율은 2.5%, 1만 1천 88명입니다.

즉, CA주 47지구 연방 하원의원 선거가 초박빙으로 진행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아시안 특히 한인 표심이 캐스팅 보트 역할을 할 수 있는 것입니다.

투표함을 열어보기 전 까지는 어떠한 결과도 예측할 수 없습니다.

다만, 예선 경선 없이 결선을 치르고 한인을 포함한 아시안 표심이 결집한다면 데이브 민 의원은 상당히 유리한 고지를 점할 수 있는 만큼 다섯 번째 연방 하원의원 배출 기대감이 점점 높아지고 있습니다.

라디오코리아 뉴스 이황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