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시 전역에서 가게 물건을 훔쳐 달아나는 ‘숍 리프팅(shoplifting)’, 일명 좀도둑이 또 급증했다.
LAPD데이터에 따르면 지난달(3월) 시 전역에서 발생한 도난 사건은 913건으로, 하루 평균 약 30건의 신고가 접수됐다.
이는 최소 2010년 이후 월간 최고치다.
또 지난해(2022년) 같은 달과 비교하면 2배 이상, 2년 전인 2021년 동월 대비 3.5배가 치솟았다.
가장 많은 좀도둑 신고가 접수된 지역은 다운타운과 미드 윌셔 지역으로, 각각 94건과 76건이 보고됐다.
최근 좀도둑이 지속 증가하고 있다.
해당 신고 건수는 지난해 6월과 7월 각각 약 5백 건씩 발생했으며, 이후 5개월 동안 600건 대를 유지했다.
그러다 지난 1월과 2월, 800건 대를 돌파해 지난달 900건을 넘어선 것이다.
반면, 살인 사건과 무장강도 사건 등 강력범죄는 감소 추세를 보이고 있다.
지난달 시전역에서 보고된 살인 사건은 22건으로 나타났다.
지난해와 지난2021년 보고된 28건에서 큰 폭 하락한 수치다.
무장 강도 사건 또한 지난달 691건이 보고돼, 1년 전보다 약 17% 감소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