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anta Monica 경찰국 민간인 직원이 지난 수십년간 아이들 200여명 이상을 성추행한 것으로 드러나 충격을 주고있다.
LA Times는 Santa Monica 경찰국에서 경찰 출동요청 직원, Dispatcher로 근무해온 Eric Uller가 성 약탈자, Sexual Predator였다고 보도했다.
Eric Uller는 Santa Monica 경찰과 시에서 지난 30여년간 근무하면서 기술 혁신으로 상을 받은 매우 뛰어난 민간인 직원으로 여겨졌다.
특히 Eric Uller는 1989년부터 한 비영리단체의 방과후 프로그램에서 경찰과 함께 자원봉사자로 활동하며 청소년들의 멘토를 자임했다.
그런데 이번에 소송이 제기돼 진행된 재판 과정에서 드러난 것을 보면 Eric Uller는 이같은 자원봉사자 활동을 통해서 아이들을 지속적으로 성추행했다.
경찰차를 타고 다니며 Santa Monica 경찰국 직원임을 방패 삼아서 지역내 라티노 아이들을 만나면서 그들에 대한 성추행을 끊임없이 계속했다.
Santa Monica 경찰이 라티노 거주 지역에 서비스를 제공하는 PAL 센터에 자주 경찰차를 타고 나타나면서 여러 세대 청소년들과 친구가 됐다.
하지만 오랫동안 성추행을 지속해오면서 결국 악행이 드러났고 200명 이상의 청소년 성추행 관련해 소송이 제기되면서 Santa Monica 시는 2억 2,928만 5,000달러 지급에 합의해야했다.
지금까지 CA 주에서 단일 도시가 단일 성범죄 관련해서 지급하는 손해배상액으로는 역대 최고액 기록을 세운 것이라고 LA Times는 전했다.
그런데 이 Eric Uller 성추행 관련 소송에서는 엄청난 합의 액수보다도 200여명이 넘는 청소년들이 30여년을 성추행 당한 것이 더 문제로 지적된다.
30여년의 긴 세월 동안 어느 누구도 관심을 갖고 지켜보지 않은 것으로 제도적 미미함이 수많은 청소년을 성범죄자의 먹잇감으로 전락시켰다는 비판이다.
특히 이번에 문제가 된 PAL 센터는 라티노 아이들을 대상으로 한 프로그램으로
저소득층이나 불법체류자 가정의 아이들인 경우가 많아서 매우 취약한 대상이었고 Eric Uller는 그런 약점을 활용해 오랫동안 아이들을 농락해온 것으로 드러났다.
오스카 델 라 토레 Santa Monica 시의원은 어떻게 이런 범죄가 이렇게 오랫동안 계속해서 자행될 수있었는지 너무나 충격적이었고 놀라웠다고 지적하고 Eric Uller가 지역 사회 세대 사이에 너무나 큰 트라우마를 안겼다며 개탄했다.
오스카 델 라 토레 시의원은 지난 30여년 동안 어느 누구도 지역 사회 아이들을 제대로 신경쓰지 않았다는 것을 인정해야한다며 이제는 제대로 아이들을 돌보고 지킬 수있도록 시스템을 만들어야한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