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29일) 산타모니카 지역 퍼시픽 코스트 하이웨이 PCH에서 대형 교통사고가 발생해 10명의 사상자가 나왔다.
산타모니카 경찰에 따르면 사고는 어제 오후 3시 10분쯤 1000블럭 PCH에서 발생했다.
기아 차량이 PCH 북쪽방면으로 달리다가 해변 주차장(Beach Lot Four North)으로 진입하려 좌회전을 하던 중 남쪽방면으로 달리던 토요타 캠리 차량에 의해 뒷좌석 옆문 쪽을 들이받혔다.
기아 차량에는 성인 6명과 어린이 2명이, 그리고 캠리 차량에는 성인 2명이 각각 탑승하고 있었다.
사고 차량 2대에 타고 있던 10명 모두 웨스트우드에 위치한 로널드 레이건 UCLA 병원으로 후송됐다.
기아 차 뒷좌석에 타고 있던 탑승자 한명은 다리에 심각한 부상을 입은 뒤 병원에서 숨지고 말았다.
다른 탑승자들의 부상은 대체로 경미한 정도로 나타났다.
사망자에 대한 신상은 아직까지 공개되지 않았다.
산타모니카 경찰은 사고 직후 900~1000 블럭 사이 PCH 북쪽방면을 폐쇄했으며 캘리포니아 고속도로 순찰대 CHP는 어제 오후 4시 50분까지 SigAlert을 발령하고 4가 지점의 10번 프리웨이 서쪽방면을 차단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