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가주 대부분 지역이 겨울 폭풍 덕분에 가뭄에서 완전히 해갈된 상태인 것으로 나타났다.
전국 가뭄 상태를 점검하는 U.S. Drought Monitor에 따르면 LA를 비롯해서 Orange와 Ventura, Santa Barbara 등 남가주 카운티들이 가뭄에서 벗어났다.
이 들 LA, Orange, Ventura, Santa Barbara 등은 U.S. Drought Monitor가 운영하고있는 가뭄 지도에서 모두 흰색으로 나타나 완전히 가뭄이 해갈됐음을 보여줬다.
U.S. Drought Monitor는 가뭄을 총 6가지 색깔로 표시하는데 흰색과 노란색, 갈색, 오렌지색, 빨간색, 브라운색 등이다.
흰색은 가뭄이 전혀 없는 상태, None을 의미하는 것이고, 노란색은 Abnormally Dry(D0), 갈색은 Moderate Drought(D1), 오렌지색은 Severe Drought(D2), 빨간색은 Extreme Drought(D3), 그리고 브라운색은 Exceptional Drought(D4)을 각각 나타낸다.
이 U.S. Drought Monitor 가뭄 지도 분류법에 따르면 LA와 Orange, Ventura, Santa Barbara 카운티 등은 모두 흰색으로 지난 겨울 계속 내린 비로 인해 가뭄에서 완전히 해갈됐다.
이밖에 Ventura와 Santa Barbara 북쪽 위에 위치한 Kern 카운티와 San Luis Obispo 카운티 등과 중가주와 북가주 카운티들 대부분도 역시 흰색이었다.
San Diego 카운티는 동쪽 일부 지역을 제외하고는 흰색이어서 사실상 가뭄 해갈이나 마찬가지 상태였다.
남가주에서 San Bernardino 카운티와 Riverside 카운티는 흰색보다 노란색과 갈색이 많아 아직 완전 해갈에는 못미쳤다.
U.S Drought Monitor는 CA 주 전체적으로 60% 이상 지역이 현재 가뭄에서 완전히 해갈된 상태라고 전했다.
또 CA 주는 지난 3월 이후 가뭄 해갈 지역이 계속 늘어나는 추세다.
그밖에 CA 주의 31%는 노란색인 Abnormally Dry 상태로 나타나 분류상으로 가뭄 해갈 바로 위인 건조와 가뭄 중간 단계로 조사됐다.
그리고 공식적으로 가뭄으로 분류되는 갈색, Moderate Drought은 CA 주에서 7% 정도에 불과한 것으로 이번에 집계됐다.
가장 강력한 가뭄인 빨간색이나 브라운색으로 표시되는 CA 주 카운티는 단 하나도 없는 상황이다.
겨울 폭풍에 따른 많은 비와 눈이 계속 내린 것이 CA 주의 가뭄을 해소한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