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렌지카운티 지역에서 3가구 중 1가구가 생활고를 겪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유나이티드 웨이(United Way)의 최근 연구에 따르면 오렌지카운티 가구는 92만 4천여 가구로, 이 중 약 9%에 달하는 7만9천 가구의 소득이 연방 빈곤 기준 이하인 것으로 집계됐다.
이들의 소득은 렌트비나 데이케어, 차 보험비와 같은 문제가 아니라 제대로 된 식사조차 하기 어려운 못하는 수준이라고 보고서는 짚었다.
앞선 비용들을 다 포함한 경우, 거의 3분의 1인 30만 2천 844가구가 ‘페이첵 투 페이첵’(paycheck to paycheck)으로 근근이 생활하고 있는 것으로 집계됐다.
유나이티드 웨이 피터 맨조 최고경영자(CEO)는 “공식 추정치보다 더 많은 CA주민들이 생활비를 충당하기 위해 고군분투하고 있다”며 “요구되는 생활비와 임금의 격차는 상당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특히 교육 수준에 따른 임금 격차가 컸다.
생활고를 겪는 오렌지카운티 가구 가운데 거의 70% 가구주는 고등학교 졸업장이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비해 최소 학사 학위를 가진 가구주는 약 18%로 집계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