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멘트]
지난달(5월) 연방 식품의약국FDA가 화이자와 GSK의 호흡기 세포융합 바이러스RSV 백신을 승인한 가운데, 연방 질병통제예방센터CDC가 60살 이상 시니어의 백신 접종을 적극 권고했습니다.
건강한 성인과 청소년이 RSV에 감염되면 적절한 휴식을 통해 회복할 수 있지만, 시니어는 심각한 증세를 보이다 자칫 사망에 이를 수도 있습니다.
박세나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연방질병통제예방센터CDC가 60살 이상 시니어의 RSV 백신 접종을 권고했습니다.
CDC는 “시니어가 주치의와 상의 후 RSV 백신을 1회 접종받을 수 있다”고 밝혔습니다.
이달 말 사임하는 로셸 왈렌스키 CDC 디렉터도 이번 권고안을 지지했습니다.
지난 수십년 간 RSV 백신은 개발되지 않았습니다.
하지만 지난달(5월) 연방 식품의약국FDA는 화이자(Pfizer)와 글락소스미스클라인(GlaxoSmithKline, GSK)의 백신 두 제품을 승인했습니다.
이들 백신은 올 가을부터 접종 가능합니다.
CDC는 “호흡기 감염 바이러스가 유행할 때 RSV 백신은 시니어를 보호한다”고 설명했습니다.
RSV는 주로 가을에 확산을 시작해 겨울에 정점에 이릅니다.
건강한 성인과 청소년이 RSV에 감염되면 대개 감기와 같은 증상을 보이고, 적절한 휴식을 통해 회복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당뇨병, 만성 심장과 폐 질환 등 기저질환을 갖고 있는 시니어는 심각한 증상을 보이다 대부분 입원합니다.
연방 통계에 따르면 매년 RSV로 인해 국내 65살 이상 시니어 6만~16만 명이 입원하고, 6천~1만3천 명이 사망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한편, 올해 화이자의 RSV 백신은 180~270달러, GSK의 백신은 200~295달러에 제공될 전망입니다.
라디오코리아 뉴스 박세나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