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멘트]
LA 카운티 코로나19 감염 사례가 다시 증가세로 돌아섰습니다.
새로운 변이 바이러스 EG.5까지 출현하면서 보건당국의 우려가 커지고 있습니다.
김신우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전국 코로나19 감염 사례가 늘어남과 동시에 LA 카운티 수치도 함께 증가하고 있습니다.
주민들이 코로나 검사를 더 이상 받지 않는 점, 감염되더라도 보건국에 알리지 않는 점 등을 고려하면 최근 수치는 신빙성 낮지만 공공 보건국은 그럼에도 불구하고 감염 사례 수치가 증가하고 있다는 점에 주목하고 있습니다.
LA 카운티 공공보건국에 따르면 지난 2일까지 일주일 사이 하루 평균 264명의 확진자가 보고됐습니다.
3주 전 평균 감염자가 152명이었던 것과 비교하면 약 73%의 증가폭입니다.
입원 환자 수도 함께 늘었습니다.
같은 기간 LA 일대 의료시설에 코로나19 환자가 입원한 사례는 총 245명으로 그 전주보다 7.5% 증가했습니다.
코로나19가 다시 확산세를 보이는 가운데 새로운 변이가 큰 비중을 차지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연방 질병통제예방센터 CDC에 따르면 전국 코로나19 환자 중 17.3%가 EG.5에 감염된 것으로 추정됩니다.
‘에리스 (Eris)’라는 별칭을 가진 이 변이는 대규모 감염을 일으켰던 오미크론의 하위 변위 중 하나입니다.
현재 가장 빠른 속도로 확산하면서 전 세계 약 40개국에서 보고된 상태입니다.
전문가들은 코로나19 위협은 아직 완전히 사라지지 않았다고 강조하며 백신을 접종 받고 기본 위생 수칙을 철저히 준수할 것을 당부했습니다.
라디오코리아 뉴스 김신우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