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A주에서 웨스트 나일 바이러스 감염 사례가 지속해서 보고되고 있다.
롱비치 보건국은 롱비치 시에서 60대 주민 1명이 웨스트 나일 바이러스에 감염돼 입원했다고 밝혔다.
올해(2023년) 롱비치 시에서 보고된 첫번째 웨스트 나일 바이러스 감염 사례다.
올해(2023년)들어 현재까지 LA를 포함한 CA주에서 보고된 웨스트 나일 바이러스 감염 사례는 75건이다.
전년동기 대비 34건 증가한 것이다.
어제(7일) LA카운티에서는 웨스트 나일 바이러스 감염에 따른 올해 첫 사망 사례가 보고되기도 했다.
모기가 매개체인 웨스트 나일 바이러스에 감염될 경우 일반적으로 발열, 근육통, 피로 등 경미한 증상으로 끝나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하지만 50살 이상 기저 질환을 가진 주민이 감염되면 뇌수막염, 뇌염, 마비 등의 중증을 겪거나 사망에 까지 이를 수 있다.
이에 따라 보건국은 웨스트 나일 바이러스 감염을 예방할 수 있도록 자택 인근 모기 서식지를 제거하고 외출을 할 때 긴소매 상의, 긴바지를 착용할 것을 권고했다.
또 디에칠톨루라미드(DEET)나 피카리딘(Picaridin), IR3535 또는 레몬 유칼립투스 성분이 든 벌레 퇴치제를 구비해 사용할 것을 당부했다.
한편, 자체 보건국이 있는 롱비치 시는 웨스트 나일 바이러스 감염 사례를 LA카운티 공공 보건국과는 따로 집계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