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다운타운 10번 프리웨이 양방향 일부 구간이 지난 주말 발생한 대형 화재 후 무기한 폐쇄됨에 따라 운전자 수십만명이 영향을 받을 전망이다.
로컬과 주정부 관계자들은 주민들에게 10번 프리웨이 폐쇄가 장기화될 수 있음을 경고했다.
당장 월요일인 오늘(13일) 아침 출근길부터 10번 프리웨이는 물론 우회 차량들로 인해 인근 다른 프리웨이와 도로들까지 평소보다 교통혼잡이 한층 심해지면서 수많은 운전자들의 많은 인내심이 필요해질 수 있다는 지적이다.
10번 프리웨이가 폐쇄된 구간은 양방향 알라메다 스트릿과 산타페 애비뉴 사이로, 5번과 101번 그리고 60번 프리웨이 연결 구간에도 영향을 미친다.
영향을 받는 구간을 보다 구체적으로 살펴보면 다음과 같다.
· 5번 프리웨이 북쪽방면에서 10번 프리웨이 서쪽방면으로 향하는 구간
· 5번 프리웨이 남쪽방면에서 10번 프리웨이 서쪽방면으로 향하는 구간
· 60번 프리웨이 서쪽방면에서 10번 프리웨이 서쪽방면으로 향하는 구간
· 10번 프리웨이 동쪽방면 소토 애비뉴 진입로
· 10번 프리웨이 동쪽방면 알라메다 스트릿 진입로
· 10번 프리웨이 서쪽방면 산타페 애비뉴 진입로
캘리포니아 고속도로 순찰대 CHP는 이에 따라 폐쇄된 구간을 지나야하는 운전자들에게 다음과 같이 우회할 것을 당부했다.
-- 10번 프리웨이 동쪽방면에서 알라메다 스트릿으로 내리기
-- 60번 프리웨이 서쪽방면에서 5번 프리웨이 북쪽방면 또는 101번 프리웨이 북쪽방면으로 우회하기
-- 5번 프리웨이 남쪽방면에서 10번 프리웨이 서쪽방면으로 진입하되 마테오 스트릿 첫번째 출구에서 반드시 내리기
-- 5번 프리웨이 북쪽방면에서 101번 프리웨이 북쪽방면으로 우회하기
개빈 뉴섬 CA주지사는 프리웨이 청소와 복구, 수리작업을 위해 주 비상사태를 선포했다.
뉴섬 주지사의 비상사태 선포에 따라 CA주 교통국 칼트랜스는 연방고속도로안전국(FHA)의 긴급 구호 프로그램을 통해 도움을 요청하게 된다.
뉴섬 주지사는 어제(12일) 그 어떠한 규제도 프리웨이 재개통을 위한 노력에 방해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특히 매일 30만명 이상이 이 도로를 이용한다며 이번 프리웨이 폐쇄가 LA주민들의 경제와 건강, 안전에 엄청난 여파를 미친다고 뉴섬 주지사는 설명했다.
캐런 배스 LA시장은 1994년 노스리지 지진 당시 지역 고속도로 복구를 위해 엄청난 노력을 언급하며 10번 프리웨이가 가능한 한 빨리 재개통될 수 있도록 뉴섬 주지사와 협력할 것이라며 강조했다.
캐런 배스 시장은 이와 함께 교통 체증 완화를 위해 불필요한 외출은 가급적 삼가줄 것을 당부했다.
이번 프리웨이 폐쇄에도 LA통합교육구 소속 학교 캠퍼스들은 정상 수업한다.
LA통합교육구 알베르토 카발호 교육감은 모든 학교와 오피스들은 오픈한다고 밝혔다.
한편, 이번 10번 프리웨이 전면 폐쇄는 지난 11일 토요일 새벽에 발생한 대형화재에 따른 것이다.
새벽 0시 22분 1700 블럭 이스트 14가, 알라메다 스트릿에서 서쪽으로 두 블럭 떨어진 곳 4만 스케어피트 규모의 팔렛 야드에서 불이나 확산하면서 10번 프리웨이 기둥을 비롯한 일부 가드레일과 콘크리트가 녹아내리는 등 큰 손상을 입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