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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에서 가장 운전하기 싫은 고속도로 1-2-3위 모두 남가주

미국에서 가장 혼잡한 고속도로 100곳이 선정됐는데 1위와 2위, 3위가 모두 남가주 고속도로인 것으로 나타났다.

전국의 5,000명 운전자들에게 설문 조사를 실시한 결과 101 FWY가 전국에서 가장 운전하기 싫은 고속도로 1위에 올랐고 그 뒤를 이어서 5 FWY가 2위, 405 FWY가 3위를 각각 차지했다.

이 들 남가주 3개 고속도로는 상습적인 교통 정체 현상과 출퇴근 시간 악명높은 병목 현상 등으로 최악의 고속도로로 꼽혔다. 

주형석 기자입니다.

남가주 고속도로들의 높은 악명이 다시 한번 확인됐다.

운전자들이 꼽은 전국에서 가장 운전하기 싫은 고속도로 순위에서 남가주 고속도로들이 1위와 2위, 3위를 휩쓴 것이다.

플로리다 주 볼보 자동차 딜러, Gunther Volvo Cars Daytona Beach가 전국의 운전자들 3,000명에게 행한 설문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가장 운전하기 싫은 고속도로 100곳을 선정해 발표했다.

그 결과 1위는 LA 한인타운 인근을 지나는 101 FWY가 차지했다.

101 FWY는 남가주 LA와 북가주 S.F. 등 CA 주와 Oregon 주, Washington 주 남부까지 3개주를 연결한다.

서부 해안가를 대표하는 고속도로인 101 FWY는 남가주 LA 부근 구간과 북가주 S.F. 부근 구간이 악명 높다.

이번 설문조사에서 다수의 운전자들이 101 FWY를 최악의 고속도로 1위로 꼽은 이유 중에서 가장 많았던 것은 자주 나타나는 병목 현상과 심각한 교통 정체 등이었다.

운전자들은 101 FWY에서 교통 정체가 본격적으로 시작되면 사람이 걸어가는 것보다 더 느리게 속도가 떨어질 수있다고 지적했다.

게다가 101 FWY는 여러 관광명소 부근을 통과하기 때문에 더욱 교통량을 많이 증가시키는 경향을 보인다는 지적도 나왔다.

2위를 차지한 5 FWY는 San Diego의 미국-멕시코 국경부터 LA를 거쳐 S.F. 지나서 북가주 끝 Oregon 주와 접경 지역까지 연결한다.

5 FWY 경우 특히 LA Downtown을 지나는 구간에서는 거의 예외없이 매번 교통 체증 현상이 일어나고 출퇴근 시간이 유난히 길게 이어진다.

운전자들은 다인승 전용차로인 HOV 차선 추가 등으로 5 FWY 남가주 구간에서 자주 공사가 진행되면서 피크 타임 구분없이 하루 종일 교통 흐름을 어렵게 만든다고 지적했다.

5 FWY 중 LA 지역 구간은 끊임없는 도시화를 비롯해 다양하고 많은 인구로 인한 지나친 차량 숫자, 공사로 상징되는 끊임없는 인프라 성장으로 인한 고통이 더욱 많이 운전자들을 어렵고 힘들게 만들고 있다.

405 FWY는 이번 조사에서는 3위에 올랐는데 종종 미국 최악의 고속도로로 꼽히는 경우가 많다.

전체 405 FWY 구간 중에서도 LA 부근이 최악으로 꼽히는데 워낙에 교통정체가 심해 미국에서도 가장 좋지 않은 고속도로로 여겨진다

운전자들은 설문조사에서 405 FWY에 대해서 특이한 점으로 인프라와 환경, 문화적 요인 등이 독특하게 결합됐다는 것을 들었다.

이번 조사를 실시한 Volvo 측도 405 FWY의 악명이 워낙 높다며 미국 고속도로들 중에서 최악의 고속도로 명예의 전당을 뽑을 경우에 그 어느 고속도로보다 최우선적으로 꼽히는 곳이 바로 405 FWY라고 전했다.

이렇게 남가주 고속도로들이 나란히 1, 2, 3위를 차지했고 Pennsylvania 주의 Interstate 76, Colorado 주의 Interstate 70이 그 뒤를 이어서 각각 운전하기 싫은 4위와 5위로 이름을 올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