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9일) 벤츄라 카운티에서 산불이 발생해 빠른 속도로 번지면서 일대 대피령이 발령됐다.
벤츄라 카운티 소방국에 따르면 '사우스 파이어(South Fire)'로 명명된 산불은 어제(9일) 오전 9시 37분쯤 사우스 마운틴 인근 라디오 타워 근처에서 첫 발화했다.
'사우스 파이어'는 오후 4시 800에어커, 저녁 6시 30분쯤 2천 444에이커를 전소시키며 강풍을 타고 빠른 속도로 번져나갔다.
현재 소방관 300명 이상이 투입돼 진화 작업을 벌이고 있다.
이에 따라 라 로마 에비뉴(La Loma Ave)북쪽과 서쪽, 이스트 로스 엔젤레스 에비뉴 남쪽, 라 비스타 에비뉴 서쪽, 세티코이(Saticoy) 컨츄리 클럽 지역 등에 강제 대피령이 발령됐다.
또 사우스 미션 록 로드 지역 주민들에게는 대피가 권고됐다.
인근 도로들도 폐쇄됐다.
라 비스타, 월넛 에비뉴, 프라이스, 에전 로드 등에서 차량 통행이 통제되고 있다.
임시 대피소는 4667 텔레프레프 로드에 위치한 벤츄라 커뮤니티 컬리지에 마련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