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연고 사망자들에 대한 합동 매장이 LA에서 진행된다.
LA 카운티는 오늘(12월14일) 오전 10시부터 3301 East 1st St.에 있는 LA 카운티 공동묘지(LA County Cemetery)에서 총 1,937명의 무연고 사망자들을 합동 매장한다.
LA 카운티는 지난 1896년 이래 무연고 사망자들을 합동으로 매장하는 행사를 가져오고 있는데 오늘 매장될 1,937명은 2020년에 사망한 사람들이다.
코로나 19 팬데믹이 시작돼 크게 확산됐던 2020년 한 해 동안 갑작스럽게 죽음을 맞은 후 아직까지 안식하지 못했던 1,937명이 오늘 합동 매장식을 통해서 비로소 영면에 들어가게 된다.
오늘 합동 매장은 지역내 종교 지도자들이 참석해서 사망자들의 영원한 안식을 기원하는 추모식으로 이뤄진다.
오늘 매장되는 사람들은 화장을 하고 그 유골이 사망한 년도, 화장한 년도가 새겨진 채 안치되는 것이다.
LA 카운티 공동묘지 측은 무연고로 분류돼 화장한 유골을 3년이라는 유예 기간 동안 매장하지 않고 보관하며 가족이나 친척 등 연고자가 나타나기를 기다리게 된다.
그 3년 동안 연고자가 나타나지 않으면 유골들은 비로소 LA 카운티 공동묘지를 안식처 삼아서 묻히게 된다.
오늘 매장되는 1,937명도 2020년에 사망한 후 화장됐고 3년이라는 기간을 기다려서 영원한 안식에 들어가는 것이다.
오늘 행사에는 LA 카운티 수퍼바이저들과 보건국 관계자, LA Medical Center 종교 의식 담당자 등이 참석해서 무연고 사망자 1,937명의 영면을 기원한다.
오늘 행사는 일반인들에게도 공개되는데 LA 카운티 공동묘지 참석 인원은 75명으로 제한되고을 통해 라이브 스트리밍 서비스로 오전 10시부터 생중계된다.